아름다운새
행복한 동박새부부 두번째 이야기 /
새로운 골뱅이
2018. 11. 17. 04:27
동박새를 기다리며....
우연히 3일전 동박새를 만난 그곳엔 이틀을 기다려도 3일을 기다려도 동박새는 오질않는다.
소리소문없이 나타난 동박새는 전혀 절 의식하지않고 열심히 연씨를 쪼아먹고
또 딴곳으로 갔다가는 20~30분에 한번씩 꼭 먹었던 감 그자리만 왔다.
온종일 난 그곳에서 동박새를 담았다.
다음날 아침 난 동박새와 약속이나 한뜻 그곳에서
한없이 기다렸지만 해가 서산으로 기울때까지 동박새는 오질 않았다.
그리고 또 다음날도
난 동박새를 그곳에서 바람난 과부가 기둥서방 기다리는 절박한 마음으로 온종일 동박새를 기다렸다.
근데 동박새는 오질 않았다.
4일이지난 지금도 마음은 항상 마음은 그곳에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