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새

왕새매 육추

새로운 골뱅이 2021. 6. 27. 06:37

 

 

왕새매  육추

 

오늘도 새벽출사  아침은 편이점에서 김밥한줄챙겨서 산을 오른다.

가파른 비탈길 같이간 지인은 작년까지 나보다 더 헐떡거리면서 산을 못탔는데 올봄부터

둥지 찾는다고 매일오후 내시경 둘러매고 이산저산 산타기를 시작하고부터 가쁜하게 오른다.

 

숨이 턱까지 찾서 올라가면서 두번이나 쉬어가니 꼴찌에서 두번째

속으론 에고~ 오늘도 좋은자린 못잡고 ......

 

그놈의 매는왜 높은곳 8부능선 숲이 욱어진 가파른산 꼭대기 바로 아래 둥지를 틀까???

새들의 새상에서 제일위쪽에 왕짜까지 붙은 왕새매 그들의 세상에선 제일 무섭고 높은급인데......

역시 만나보니 그 기풍이 당당하고  폼이 나네요.

 

매종류엔 송골매 참매 새매를 담아봤지만  왕세매는 오늘 처음 만났다.

연신 기대속에서 죽을고생 다해 가면서 산을 오르고 자릴잡고 오늘 뱀도 두더지도 커다란 쥐도

잡아오길 기다리는데 .....

 

생각보다 자주는 들어오고 엄마아빠가 함께도 들어온다.

근데 개구리 메뚜기 벌래......

좀 왕새매 답지 않게 작은먹이만 잡아서 뻔질나게 들어온다.

 

오늘따라 빛은부드럽고 솔숲사이고 강한빛은들어오지 않아 쨍하진 않치만 부드럽게 사진을 담는다.

정심시간이 지나고 났서 한참이나 쉰후 구렁이를 잡아서 우릴행복하게 했다.

역시 넌 왕새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