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새

봄이오면 뿔논병아리 사랑의 구애는 언제나 아름답다.

새로운 골뱅이 2022. 3. 8. 19:10

 

 

뿔논병아리 사랑의 구애는 언제나  아름답다.

 

봄이 시작되면 제일먼저 시작되는 수리부엉이 육추 그리고 뿔논병이 사랑의 구애와 신방차림과

 함께 호수가의 수양버들은 잎이 움튼다.  

 

연연두에서 초록으로 바뀌면 뿔논병아리는 포란을 하고 새생명이 탄생한다.

어린 아가들을 등에 엎고다니면서  어린 물고기를 잡아 먹이면서 육추가 시작된다. 

 

매년 반복되는 일들이지만 난 그모습을 수도없이 담았고 올해도 또 담고 있다.

그렇게 많이도 사진을 담았지만 새생명의 탄생은  새롭고 신비스롭기만  한다. 

 

몇년전 신대 저수지에서 포란중인 뿔논병아리가 

거친 비바람으로 둥지가 파손되고 뿔논이 부부는 안절부절 밀려오는 파도에 어쩔줄 몰라둥지를 잡고 

허둥거리고 있었다. 

 

나역시 호수속이라 들어 갈수는없고  발을 동동굴리면서 119에

신고를 했지만 역시 끝내 구하진못했고  둥지 결국 파손되고 알은 호수속으로 살아젔다.

 그 모습이 눈앞에 아롱거려서 몇일밤을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올해도 집에서 가까운 호수에서 오늘까지 본 뿔논병아린 4쌍  

열심히 구애를하고 사람눈에 잘띄지 않는곳에서 사랑나누길 하고있다.

뿔논병아리도  그 모습은 역시 부끄러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