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올빼미를 해질무렵에 담았습니다.
해는기울고 초속은 안나오고.......
기다림의 연속은 때론 나 미첬구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합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우짜다가 한번씩 올빼미를 만나려 가는길은 온갓 상상을 하게 합니다.
가면 운좋은날은 딱한번 보고 그것도 해가 막 넘어가기 직전 초속은 떨어지고 ISO올라가 사진은 영 아니올시다.
사진으로 치면 빵점짜리 핀나긴 사진이 많습니다.
근데 세상에
봉이 김선달이 다시 태어났나 봅니다.
어디 새둥지 하나 찾으면 찾은이가 주인이 되고 그 유통기한은 언제 까지 되는지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땅주인 아니고 나무 주인도 아니고 그냥 날라다니는 새도 소유권이 있단 말입니까????
세상엔 한강물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 더 무서운 사람도 또 있습니다.
이소했서 둥지 주변에 있는 참매를 사진찍으로 갔는데도 그때까지도 주인행세를 했다는 이야길 지난여름에
양주호반새 세트장에서 호반새를 담으면서 지인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세상사는게 이것 저것 실타래 처럼 얼켜서 참 어렵습니다.
조용히 소리없이 살고 마음편히 살아 갔으면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더 많습니다.
근데 그들의 바램은 언제쯤 이루어 질까요 ????
올해도 제천 심심계곡 작은 폭포가 있는 바위위틈에 물까마귀가 6년째 육추를 시작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떤 인간이 둥지에 손을 되어 물까마귀 육추는 슬픔으로 끝났습니다.
저가 두번째 찾아간날 어느 유식한분이 물까마귀가 둥지가 이글로처럼 생겼서 속이 보이질 않으니 둥지를
위에서 배를 갈라 놓았습니다.
물론새끼는 보였겠지요.
어린새끼는 털도 없고 햇빛에 노출되면 한시간이면 죽음으로 간다는 사실도 모르고.....
참 슬픈세상입니다.
제발 이런일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역시 사진을 담습니다만
양심과 욕심에서 고민할때가 많습니다 .
그러나 양심과 욕심의 마음속 저울은 기우려지지 않고 항상 수평을 유지할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안될때가 있서서 괴로울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