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날쯤 보라색향을 물씬풍기는 맥문동이 활짝피고나면
가을에 문턱에 선큼 닥아선다.
가을에 문택에 닥아오면 붉게 긴 눈섭을 치켜올린 꽃무릇이 가을을 제촉한다.
꽃무릇이 붉게 산사를 물들이면 가을이 벌써 왔다.
매년9월이면 서울 성북동 위치한 사찰 길상사엔 진사님들이 모여든다.
올해는 20여일나 일찍 꽃무릇이 피기시작해 지난주말 15일엔 벌쎄 꽃잎이 시들기 시작했다.
길상사/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2동 323번지
찿아가는길/ 전철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1111번,2112번시내버스와 성북03마을버스를타고
홍대부속중고등학교 앞에서 내려 900미터쯤 올라가면된다.
길상사에서는 짦은치마와 반바지 차림은 입장이 금지되며 사찰입구에서
앞치마모양에 긴치마를 빌려입은후 입장할수 있다.
길상사는 삼청각, 청운각과함께 우리나라3대요정중에 하나인 대원각이 사찰로 새롭게 태어난 곳이다
대원각에주인 고 김영한 (법명길상화)이 법정스님에 대표산문집 무소유를 읽고난다음 감명받아 조계종 송광사에 말사로 시주하면서
길상사로 거듭태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군사정권시절 밀실정치의 현장이었던 대원각이 길상사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이곳 길상사에서는 대웅전이 없고 극락전이 있는 독특한 사찰이다.
극락전 뒤측 산기슭엔 별채들이 다닥다닥 붙혀져 있다
짐작으론 대원각때 지어진 요정에 일부가 아닐가 생각된다.
서울에 성북동은 서울에서도 부자들이 모여살고있는곳으로 까끔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국에 최고에 부자들이 살고있는 동내로 묘사될때가 있다.
역시 길상사 올라가는 길은 집들이 대단하고 어디하나 그 흔한 커피샵도
편의점도 없고 걸어다니는 사람을 볼수 없는 조용한 주택가 가끔 눈에 띤 사람들은
집수리나 공사하는 사람외엔 아무도 보수 없고
너무나 조용하고 으리으리한 주택만 보인다
벌서 시들기 시작한 꽃무릇 조금은 아쉽다.
싱싱한 꽃무릇을 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고창 선운사의꽃무릇이나 영광 불갑사에 꽃무릇과는 비교가 안될많큼 작은 꽃무릇이지만
가까운 서울에서 볼수있다는것만으로도 매력적이다.
그리고 지영각엔 법정스님의 진영을모시고 있고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고 김영한 대원각주인은 한때
월북시인 백석과 사랑에 빠져 백석으로부터 자야라는 아명도 받는다.
한국전쟁이후 중앙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백석내 가슴에 지워지지않은 이름
내사랑백석등 책을집필해 화제에 오르기도 햇던 한시대에 인물이다.
강원도 인제/ 봉정암에서 소청 중청거처서 대청봉가는길은 벌써 가을이 시작되었다 (0) | 2014.09.24 |
---|---|
강원도 인제/ 백담사에서 봉정암가는길은 5시간 ,오직 신발을 타고 가는길밖에 없다 (0) | 2014.09.24 |
강원도 정동진/ 정동진에 햐얀파도 (0) | 2014.09.13 |
강원 정동진/ 정동진에 밤풍경 (0) | 2014.09.13 |
강원도 정동진에일출/동해에서 아침해가 아름다운곳 정동진 (0) | 2014.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