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담는 물총새는 또다른 색다른 기분이다.
물총새는 여름철새로 4월에왔서 여름을 나고 대게 10월이면 따뜻한 동남아로 간다.
근데 요즘왔서 먼길 가기 싫어서 겨울철에도 가지않는 텃새로 자리잡는 물총새도 간혹 보인다.
아주 연기를 잘하는 물총새가 있다길레 먼길 마다하지 않고 4시간이나 달려서
그곳까지 찾아 갔다.
깜깜한 밤길이라 잠이 덜껬는지 천안에서 두바귀나 뺄뺑이 돌고 가는바람에 1등석은
다 팔렸고 3등석 뒷자리만 남아서 .......
우짬좋을까 ???
소리소문없이 그곳에서 만난분들은 포항에 대선배님 5분 그리고 세종에서 오신 선배님 이리저리
조류게 촌수 따지면 알만하신 신배님들.......
다들 어둠이 오기전에 보금자리로 돌아가실땐 한보따리 대박잡으셨다고 빙그레 미소 지으면서
떠나셨다.
처음잡아보는 수조에 뛰어내리는 물총새 연기는 정말 일품
물총새가 횟대에서 수로를 내려다 보면 물고기들은 바닥에서도 수조 양끝으로 숨어버린다.
살려고 달아나는놈과 그걸 잡아먹는 살아갈수 있는놈
세상살이는 모든게 다 경쟁이고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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