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절벽위 송골매를 다시 만나다.
난 매년 구정을 쉬고는 봄소식과 함께 그섬으로 날라갔다.
올해도 돌담어귀 골목에선 이름모를 야생화가 활작피었고 바람은 거세어도 훈훈한 봄바람은
봄향기를 물신 안겨주는 상큼한 봄바람이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약속이나 한듯 반갑게 새벽부터 인사를한다.
깍깍깍 까아악~~~
반갑다는 인사지 귀찮다는 인사인지 열심히 울어된다.
아빠새를 기다리는 엄마새는 온종일 먹이를 잡아오길 기다리지만 아침에 한번 노랑지빠귀 한마리를 사냥해 흭 던져주곤
온종일 나타나지 않는다.
근데도 바다를 바라보고 온종일 기다리는 엄마새는 처량한 마음까지 들게 한다.
이틀은 기다렷지만 올해는 만족할만한 사진을 담지 못하고
한라산21년산에 제주산 대방어만 실컨먹고 아쉬움을 달레야만 했고
뜻밖의 회색기러기만 잘 담고 돌아 왔다.
송골매 온종일 절벽아래 파도를 바라보면서 아빠새를 기다린다. (0) | 2021.02.26 |
---|---|
송골매 이웃4촌 바다직바구리 (0) | 2021.02.25 |
주인공은 어제나 마지막에 나타 난다. / 흰꼬리수리 (0) | 2021.02.22 |
흰고리수리 이폼 저폼 똥폼까지 .... (0) | 2021.02.22 |
독수리놈이 흰고리수리를 귀잖게 합니다. (0) | 2021.02.2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