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등사 긴점박이 올빼미 두번째 올림니다.

 

 

살다보면 이런 행운도 있답니다.

 

꿈의새 긴점박이 올빼미는 한국에서는 정말 만나기 어려운 올빼미 입니다.

그런 올빼미를 육추하는 장면을 볼수 있었으니 이건 대박치고도 최고의 왕대박입니다.

 

이놈을 보기위해 겨울철 북해도를 몇번 달려갔지만 온종일 눈한번 떠주지 않고 바쁜시간에 몇시간 

눈덥힌 산꼴짜기에서 기다리게 한답니다.

 

북해도출사가 올해 4번째  눈 꽁꽁 얼어  미끄러운 산비탈을 아침 점심저녁 3번씩이나 눈뜬놈을 담기위 

달려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러나 올핸 먼 복인지 긴점박이 올빼미 육추하는놈을 5월의 신록과 산들바람 깊은산속에서 온종일 가까이서 지커봤으니 

이런행운이 도 어디 있겠습니까????

 

어제 저가본 새끼는 총3마리중  2마리는 높은 소나무 가지위에  2층으로 잘도 숨겨놓았고 

어미는 주위에서 온종일 지키고 있다가 

밥때가 되니 쥐를잡아 먹이는 모습도 뒷쪽에서 가렸지만 관촬되었습니다.

 

어린녀석은 나무늘보처럼 축처지게 아주편안하게도 낮 잠을자는 모습도 봤습니다. 

멋진하루 멋지게 잘놀고 사진도 잘담고 행복한 하루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