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야생화 / 혹시 처녀치마를 아시나요.
처녀치마 광대머리에 펑크파마, 보라빛염색을 찐하고 녹두색 후레아 치마를 걸처입은 처녀치마는 어쩜 누가 이름도 이렇게 멋 떨어지게 지었을까 ???? 처다보고 또 처다봐도 볼수록 매력에 빠지게하는 이 처녀는 도대체 어디서 왔으며 언제부터 이곳에 살았을까 ???? 와~ 나만 몰라을까 ??? 이 산꼴짜기에 처녀가 있다는걸 알았다면 진작 데이트 신청을했을 껄 ..... 다 늙어 세손자의 할비가 되어 만났으니 사랑할수도 없고 그냥 바라만 보다가 사진만 담아 돌아서야하니 가슴도 이젠 콩닥 콩닥 뛰지도 않으네요. 천마산 야생화를 담으려 7년전에 이곳을 왔어왔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처녀치마가 있다는걸 모르고 돌아 갓소이다. 오늘 난생 처음 그리워 하던 처녀치마를 처음 담고가니 돌아가는 발거름 종이짝 처럼 가볍다.. 역..
국내사진여행
2021. 3. 2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