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따뜻한 봄날에 왔다가 가을 찬바람이 불때면 떠나는 여름철새 방울새는 요즘 따뜻한 곳으로 떠나기 위해
집단으로 뭉처 다닌다.
추석전까지도 겨우 일가족 4~5마리가 한루에 한두번 찾아주던 해바리가 있는
국도주변 차량 왕래가 많아 좀처럼 방울새 사진담기가 힘든곳이었다.
근데 어제 모처럼 그곳을 찾아가니
해바라기는 빈쭉지만 남았는데 전봇대위엔 25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있고
건너편 들깨밭으로 우르르 몰려갔서 들깨를 먼저 수확하고 있었다.
가져간 해바라기 씨앗을 잘 보이지 않는 해바라기 꽃대뒤에 숨겨 놓았다.
장장 5시간을 승용차 속에서 수사반장에 출연한 형사처럼 기다린끝에 방울새 촬영에 성공했다.
기다림이란 넘넘 외롭고 지루하고 힘든다.
이놈들은 달련되지 않아 사람의 그림자만 봐도 헐헐날라간다.
올해도 그나마 방울새를 한두번 담았다.
이제 여름철새를 보내고 겨울철새를 기다려야 한다.
남제천에 물수리가 돌아왔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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