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두루미를 담으려 갔는데.......
하늘은 지푸퉁 심술을부린다.
요며칠사이 이길리 강건너 이쁜단풍들은 찬써리에 하나 둘 떨어지고 마지막 몇남지 않은 단풍마져 겨울을 제촉한다.
철원평야 그 넓은 들판엔 아직도 추수후 떨어진 벼 낮알들이 어기저기 먹이감이 풍부하다.
이길리 이장님은 아직은 준비가 덜된탓일까???
뚝방아래 두루미가 뛰어늘 자린 중장비로 넓은놀이터를 만들고 콘테이너앞 높은 나뭇까지가지
깔끔하게 정리를했다.
근데도 아직 먹이감을주지 않고 출입구앞 식당콘테이너도 뚝방위에
우두커니 여름내내 있던 그곳에 있고 손님맞을준비를 하지못하고 있다.
간혹 지나가던 두루미녀석들은 내려 않어 차디찬 게울물에 발을 담그로 온종일 내린비를 흠뿍 맞고 있다.
가까이 갈수만 있다면 우산이라도 받처주고 싶은 마음 뿐이다.
어떤 진사님은 오전에 철책선 안으로 철원 사람을 따라가
단풍과 두루미녀석을 담아왔다고 자랑을 한다.
흐린날이 오후되니 점점 빗줄긴 장때비로 창없는 전망초소엔 비바람이 스처 카메라를 안족으로 옴기고
두루미를 기다려보지만 비에 젖은두루미는 날질않는다 .
비가내리니 출사오신 진사님 한분두분 다 떠나고 부산에서 오셨다는
한분만 남겨두고 나역시 소낙비 흠뿍 맞으면서 뚝방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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