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눈이 두번째 이야기
어제 비내리는 아침에 오목눈이 육추를 파라솔 밑에서 비를 피하면서 담았다.
바람까지 거세게 몰아치고 비가 계속내려서 사진을 담다말고 중도에 포기를 했다.
오늘 아침에 오목눈이 육추를 담으려 새벽같이 달려 갔다.
근데 벌써 저보다 빠른 지인 세분이 오목눈이를 촬영 하고 있었다.
정말 부지런하신 작가님 들이다.
아직 둥지에 빛이 들지 않아 색상이 부드럽고 바람도 없었지만 맞은편 아파트 창에서 반사되는빛이
눈이 부시고 둥지 뒷쪽구멍 뚫린 곳에서 빛이 강하게 들어온다.
이리 저리 카메라를 옴겨다니면서 좋은 명당을 찾았다.
시간은 흐르고 빛이 좋을때 쯤 많은 작가님들이 오셨다.
다들 오랜만에 만나분들 정겹게 인사를하고 열심히 사진을 담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끝에 물까마귀육추 소식에 하나같이 열분을 토하신다.
몇일전 어떤 진사님이 폭포를건너 물까마귀 둥지를 리모텔링 하셨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야하는 하는 일을 누군가가 저질렀다.
최근엔 사진담는분들의 의식이 많이 높아져 야생화출사도 손안되고 사진만담고
조류촬영도 최소한의 지킬 도리는 말안해도 잘
지켜지고 있었는데 글쎄 어떤분인지 몰라도 둥지를 만졌다니 ...
아쉽다.
왜 그랬을까???
이런 소식을 들으면 엄청 사진담는 한사람으로써 자존심이 망가지는 그런 찝찝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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