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 않은 나무 한거루
어쩜 널보고 왕따 나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넌 외롭지 않잖아
가끔은 검은양복 쫙~ 뻬입은 까마귀도 오고 오늘은 노오랑 꾀꼬리도 널 찾아 이쁘게 노래도 불러주고....
그래도 항상 전망좋은 곳에서 달리는 차량도 내려다 보면서
어느차가 빨리 달리는지 어느차가 착한 차량인지 알수 있잖아
성곽을 거느린 사람들은 잠시나마 너 곁에서 쉬어도 가고 이야기도 나누는걸 넌 보잖아.
때론 커풀도 오고 때론 나이 지긋한 노 신사부부도 널 찾아 오고 등산객은 꼭 들려서 사과도 같이 먹고.....
요즘 알밤 떨어지니 가끔은 청솔모도 다람쥐도 너와 함께 놀아 주잖아
그래서 넌 혼지 있어도 외롭지 않은 나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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