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8공구에 저어새가 있습니다.

 

8공구 저어새

 

몇년전 검은어깨매가 왔을때 사람들은 7공구라고했서 난 5공구 7공구란 남쪽바다 석유 시추선을

 이야가 하는줄만 알았다.

 

근데 경기화성 화옹호에도 5공구 7공구 8공구가 있다는 사실을 몇년전에 알았다.

그냥 혼자서 그곳에서도 석유탐사를 하는줄만 알았고 혼자서 그넓은 매립지를 몰래 들어가  빙빙돌았던 기억이 있다.

근데 서유 시추봉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난 그곳에서 관리자 눈을 피해가면서 물수리도 담았고 수리부엉이 그리고 많은 맹금류와 금눈쇠올빼미도 담았다.

지금은 7공구는 길이포장되고 수로작업도 끝나고 올봄 벼를심었던 매립지논엔 지금 콘바인으로 추수를 하고 있다. 

 

바로열 5공구에선 아직 경지정리 작업이 진행중 출입을 통제 하지만 

아름아름으로 몰래들어가 사진을 담다 보면 때론출입문이 열쇠로 체워져 어떤분은 119를 불러서 나왔다고 한다.

 

그곳에 출사를 자주 다니시는 지인은 아예 침낭에 코펠과 버너까지 차에 실어 다니면서 

못나올때를 대비 하시는분도 있다. 

 

농사를 짓지 않을때 정말 맹금류와 휘기종 철새들을 그곳에서 자주 만날수 있었지만 

최근에 농사로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바람에 새들이 점점 떠나고 있다. 

 

난오늘 그곳에서 지인의 SUV를 얻어타고 오전을 돌았다.

저어새와 말똥가리도  만났고   황조롱이도 봤다. 

 

어새물결이 아름다운 화옹호 이제 가을이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