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역시 좋은 물수리사진을 담지 못했다.
물수리를 담는다고 인천에1번 경기 화성에3번 그리고 강릉 남대천에도 2번을 다녀왔다.
물수리는 역시 저와의 인연이 없다.
어제까지 이틀동안 하루에 20여번 떨어젔다는 강릉 남대천 공항대교앞은
오후에 도착하니 가는날 역시 4번을 떨어졌지만 숭어는 저멀리 갈대밭 넘어에서 사냥을 했다.
그리고 해는 서산을 넘고
저녁이야 오늘 못담은 물수리를 안주삼아 적은 소방어 한마리에 오징어 한마리 잡아
오랜만에 먼길함께 출사한 선배님과 함께 사진은 못담아도 소맥으로 넉넉하게 밤을보냈다.
그넘의 갈구리 샷이 먼지.......
그것 하나 제대로 담을려고 얼마나 따라 다녔단 말인가???
참 핑게도 많다.
이레저래 공치고 새벽부터 자리잡고 죽첬지만 오늘따라 아침에 딱한번 풍덩하고는
저멀리 대관령쪽으로 미련도 없이 미사일달고는 달라가 버렸다.
12시가 넘어 중국집에서 배달온 뽁음밥은 사진을 못담았으니
그리 맛있을리가 없다 먹다 말고 남겨서 짠밥처리후 커피한잔 마시고 있는데 하늘은 점점 어두워진다.
급기야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짐을쌌서 자릴떳다.
대관령을 넘어 돌아오는길 내내 아쉬움이 남고 내일과 모래 골프약속만 없으면 한 이틀 더 기다려 볼만도 한데
아쉬움만 더더욱 가득 남는다.
또 내년을 기약해야만 된다니 더욱 아쉽다.
그놈의 갈구리샷 바로 코앞에 떨어져 쨍하게 못담아 또 내년을 기다려야 한다니......
우짬 못담아 한이메친 사람처럼 아쉬움만 안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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