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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 육추가 벌써 시작되었습니다.

아름다운새

by 새로운 골뱅이 2022. 2. 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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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둥지앞 소나무에서 아가들을 지키고 있습니다.

 

입춘이 지나면 매년 제일먼저 들려오는 육추 소식은 수리부엉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리부엉이가 육추 한다는 소식을 듣고 먼길 달려갔다.

 

절벽위 그러나 음지로써 오후가 되어야 빛이 들어오는 곳으로 해는 떠도 역광에 뿌연 연무로 촬영은 했지만 

사진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8시에 도착했지만 그곳은 아무도 없어서 차량으로 한바귀 빙돌고 다시오니 

SUV차량속에서 열심히 먼가를 담고 있서서 가까이 차량을 대고 창문으로 물어보니 둥지가 나무 3거루 아랫쪽이란다.

 

눈딱고 찾아봤지만 수리부엉이는 없고 그분은 계속 담고 있다.

다시물어 보니 아무말도 않고 계속 찍는다.

멍청하게 바라만 볼수밖에 없었다.

 

답답하고 궁금하지만 안 알려주는데 어쩔수가 없다. 

함께간 30년 조류게의 선배님 아무리 찾아도 없단다.

ㅋ ㅋ ㅋ 

 

잠시후 차량이 또 한대가오고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진을 담는다 .

바로 옆동내에 사신다고 하시며 친절히 둥지 위치도 설명을해 주시고......

그때서야 둥지옆 소나무에 않은 엄마를 발견하곤 열심히 담았다.  

 

 

 담으면서 모니터를 확인하니 뿌연 안개속에서 담은사진 갔고 .....

혹시나 잘못 찍나 싶어서 카메라를 하나하나 확인했는대도 이상은 없다.

근데 몇시간을 담아도 엄마는 똥그란 눈한번 뜨지 않는다. 

 

거리도 멀지 않은데 빛이 없으니 영 찜찜하다. 

13시가 넘고나니 꽁지쪽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래도 쨍한맛은 없다. 

 

다행히 까마귀 4놈이 공격하려 왔다.

엄마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처다만 봐도 까마긴 줄행당을 첬다. 

그덕에 눈뜬 엄마를 몇컷 잘 담았다.

 

어린아가들은 고개만 살짝 들어 딱한번 보여주곤 얄밋게도 뒤로 숨어 버린다. 

정심시간이 지났으니 배도 곱프고 재미도 없으니 주섬주섬 짐챙겨서 자릴 뜨는 진사님이 많다.  

 

기다림만 계속되고 별 재미없는 수리부엉이 육추 현장이다.  

우리도 지처서 다른 출사지로 떠났다. 

안가면 궁금하지만 가보면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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