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은화삼
여름은 쪼겨가고 가을이 왔다.
햇쌀은 따사롭고 거늘진 음지는 선선 하다.
기세 당당하게 좀처럼 물러 설줄모른 올해의 늦더위는 하룻만에 가을에 쬬겨났다.
새벽공기는 차가울 많큼 선선하고 해가 넘어가 저녁 공기는 선득할 많큼 뚝 떨어졌다.
아침을 산책하다보면 상수리 나무 밑에는는 다람쥐가 좋아하는 도토리가 떨어져 뒹굴고 있다.
가로수길 은행나무는 잘익어서 바닥에 은행이 떨어져
이젠 아무도 주워가지 않아서 고약한 냄새만 풍긴다.
가을이 왔다.
은화삼에도 가을이 왔다.
모처럼 오후 늦은사간에 티엎을 했다.
늦더위에 한가했던 부킹도 가을이오니 어디하나 찾아걸리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
부킹은 매일 완전 풀이란다.
가을골프는 과부 딸라빛 내서라도 칠수만있으면 처라는 골프 선배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많큼 부킹 전쟁으로 라운딩 하고 싶다고 다 라운딩 할수가 없단다.
10월 11월은 1년중에서 가장 부킹이 어려운 계절이다.
11월이면 납회가 끝나고 12월부턴 단체부킹이 없서 그땐 널널하지만
골퍼들은 어런핑게 저른 핑게로 그때부터 동면에 들어간다.
지가 머 곰도 아니면서 왜 동면에 들어가는지 난 참 이해가 안될때가 많다.
유행처럼 번지는 일본 골프투어 아는사람치고 안 갔다는 사람을 볼수가 없다.
한두번은 누구나 다녀온것 갔다.
저렴한 그린피에 카트비도 별도지불없고 비싼 캐디도 없이 시간널널하게 하루에 27홀 정심까지
제공받고 10만정도 비싼항공료 지불하고더 한국의 라운딩비용 50%도 안되니
어쩜좋아 .....
시간많은 퇴직자들에겐 너무나 인기가 있답니다.
요즘제주도 골프장이 텅비었따네요.
그래 코로나때 좀 잘하지......
때만되면 값올리고 핑게만 있으면 더 밭을때 언젠가는 이런일 올줄 알았지.....
에고 우짜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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