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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눈감고 낮잠만 즐기는 수리부엉이를 만나다.

아름다운새

by 새로운 골뱅이 2025. 5. 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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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어 먼길 달려갔건마 반갑지 않은지 온종일 눈만 깜고 낮잠만 즐깁니다.

동해 바닷가  파도소리 요란하고 해무로 연씬 쌀쌀하기 까지 합니다.

 

한시간이 흐르고 또 한시간이 또 지나 갑니다.

눈길한번 주지 않고 아무 관심없이  눈감고 낮잠만 즐기는 수리부엉이 어미도 새끼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출사지엔 아무도 없습니다.

인기없는 수리부엉이 둥지 괜히 왓다 후회도 합니다.

 

파도와 해무 뿌연 안갯속 담아도 쌍팍하지 않습니다.

추위에 오돌오돌 떨고서야 그제서야 자릴뜬다.

 

야속한 수리부엉이 출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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