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바닷가 바위틈에 둥치를 튼 수리부엉이
수리부엉이와 만남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가을 화성 흥화호에서 수리부엉이를 처음본후 이번엔
강원도 바닷가 바위틈에서 육추를하고 있다는 소식을듣고 한거름에 달려갔다.
새벽3시에 용인에서 출발 영동고속도로를 밤세워 달려 아침해가 뜰무렵 현장에 도착했다.
벌서 많은 진사님들이 삼각대를 펴고 있었고 그곳에서 울산에서 올라오신 진사님도뵙고 촬영을 시작했다.
오전엔 빛이 들어오지 않은 건너편 바위틈에 새끼4마리와 어미가 밤새 잠을설첬는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눈도 감고 있었다.
수리부엉이는 월래 야행성이라 초저녁부터 밤에 먹이활동을하고 낮엔 잠을잔다.
몇시간이 기다려도 꼼짝하지 않고 어쩌다가 눈한번 떳다 깜는것이 많으로 족해야 했다.
바닷가 날씨는 습하고 무덥다 .
연휴를맞아 이곳 유명사찰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곳이다.
바닷가 암자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촬영을하니 많은 광관객들이 지나가면서 무엇을 촬영하는지
궁금해 하고 사람들이 몰려든다.
때론 비좁은 길로 사찰로 들어가는 업무용 차량들로 복잡하고 삼각대를 접었다 펴기를 반복해야했다.
몇일째 이곳에서 사진을 담고 있는 진사님이 수리부엉이둥지엔 오후 3시경이 빛이 들어온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후일이라 집으로 올라가야할 시간도 잘 선택해야한다.
밀리면 대책없는 영동고속도를 타고 가야한다.
10시가 지나고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짐을챙겨서 집으로 돌아왔다.
조용한 평일을 한번더 날잡아 다시 오기로하고.....
천연기념물314-2호 수리부엉이
울릉도, 흑산도 등 일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도서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서식하는 흔하지 않은 텃새다.
섬보다는 내륙에서 서식밀도가 높다.
암벽이 많은 산림에 서식한다.
야행성으로 밤에 활동하며 번식기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한다
꿩, 토끼, 다람쥐, 쥐, 곤충, 양서류, 파충류 등을 잡는다.
둥지는 바위산의 암벽 아래에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앞이 트이고
경사가 조금 있는 인가 주변 낮은 산림의 지면을 오목하게 파 만드는 경우도 있다.
2월에 흰색 알을 2~3개 낳으며 포란기간은 36~37일이다.
수컷은 둥지 지키는 일과 먹이공급을 한다.
국내에 서식하는 올빼미과 조류 중 가장 크다. 긴 갈색 귀깃이 있으며 홍채는 노란색이다.
전체적으로 갈색에 검은색 세로 줄무늬와 가로 줄무늬가 복잡하다. 얼굴은 갈색이며 가늘고 검은 털이 동심원 또는 방사형으로 나 있다.
수리부엉이 – 야생조류 필드 가이드, 박종길, 자연과생태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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