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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날 오후 경안천고니 /

아름다운새

by 새로운 골뱅이 2019. 2. 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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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서산으로 기우는데  고니는 날지 않는다.




아침부터 함박눈이 펑펑 내린다.

점점 눈빨은 크게 내린다.


다행히 기온은 떨어지지 않아 싸인눈은 금새 녹아 내린다.

12시가 가까워오니 기온이 올라가 진눈게비로 바뀌었고  오후3시가 지나니 다행히 눈은 멈쳤다.


정심식사후 남한산성 옹달샘에서 붉은머리 오목눈이를 촬영하고 있는데 눈이 거치고 나니

짓은 안개가 성곽을 덥어버린다.


촬영을 포기하고  경안천으로 달려갔다.

해는 기울고 강건너 먼산엔  살짝 안개마져 깔리고 빛이 부드럽다.

마음속으로  고니야  날나라  고니야  날라라  주문을  수없이 외우고 또 외웠다.


그러나 끝내 경간천고니는 날라주지 않았고, 팔당에서 이곳을 두마리가 날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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