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 초원이다.
쳉헤링온천으로 오는길은 초원보다는 울창한 산림 물이 흐르는 게울과 험한 비탈진 산길은 모험가 정신으로 가야하는
아찔하고 스릴넘치는 도로, 저길을 갈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과 불안한 마음까지 들게 했다.
구슬비는 막빠지 여행까지 따라 다니면서 우리 일행을 피곤하게 했고
비탈길 고갯마루를 오를때면 진흑탕으로 파여진 도로에 물이 고여서 때론 바뀌가 빠져서 굉음과
오르다 말고 후진으로 난처함에 빠지곤 했다.
고갯마루를 모르니 천상의 화원은 우릴 반기면서 기다렸고 부슬비 맞으면서 보이지 않은 3호차를 기다리면서
긴시간을 천상의 화원사진을 담을수 있는 기쁨도 가질수 있었다.
고갯마루를 올라왔서 보이는 산 모퉁이를 돌아서니 산속에 게르와 현대건축물이 계획없이 지어진 작은 도시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설치된 파이프라인을 보고 서야 아~ 이곳이 온천이구나 하는 직감을 받았다.
산비탈을 돌아 끝자락으로
우릴 모시고 온 푸르공이 그져 고맙기만 하다.
여행자숙소 게른 20여동은 줄을 마처 계단식으로 3열로 지어젔고,
왼쪽 끝부분의
나무로 지어진 삼각형의 현대식 방갈로도 있다.
그중에서 제일 큰 건물이 노상 온천이라고 했다.
사전에 노천 남녀공용 수영복착용을 공지를 해좋으면 수영복이라도 챙겨 왔을텐데....
우린 하나같이 흔히 한국서 보아온 남녀각각 실내온천으로 생각하고 이곳으로 왔다.
야외 노천온천탕은 들어 가기전에 입구에서 샤워장이 남녀별도로 3개씩 있고 탈이실은 아예 없었다.
작은 책장하나가 사워장앞에 덜렁
옷을벗어서 보관하는 곳으로 조금은 불안해 난 다시 게르로 돌아가 귀중품을
보관하고 반바지로 그곳으로 다시갔다가 그리크지않은 노천탕속에 너무 많은 여행자에 온천욕은 포기하고 샤워만 하고 돌아왔다.
오후늦은시간 비는 거첬고 빛은 부드러웠다.
말이 이곳으로 이동해 먼저왔고 그후 야크와 소들을 몰고
목동이 온천앞 초원으로 왔다.
난 카메라를 챙겨서 게르앞 초원에서 사진을 정신없이 담았다.
전나무 숲과 초원 게울 그리고 게르를 함께넣고 소때담고 야크와 말도 담았다.
그날사진이 몽골여행서 마지막으로 담은사진이다.
다음날 아침 난 일찍일어나 아무도 없는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아침식사후 수도 울란바트로로
들어왔다.
마지막하루를 울란바트르시내를 여행하고 한식식당에서 냉면도 먹었고 양발공장 케시마아
백화점에서 선물을샀고 저녁식사후 공항으로 갔서 늦은시간 인천으로 돌아가는 항공기에 탑승했다.
23일간 비워둔 한국은 언제나 그랬듯시 아무일 없었이
날씬 8월의 땡빛만 유난히도 더웠다.
몽골여행은 역시 초원여행이고 게르에서 잠을 자고 몽골 전통요리 허르헉과 보드카를 마시고
별과 은하수를 보고 말을 탈수있는여행이 몽골여행이다.
몽골은 초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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