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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 두번째 사랑이야기 / 백석과 기생자야 /

국내사진여행

by 새로운 골뱅이 2019. 9. 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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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과 자야




'문단의 꽃미남' 백석과 기생 자야(김영한)의 사랑이야기,

백석이 시를 쏟아내면 어떤 여자도 감당 못할 정도였다.

백석은 이국적인 생김새로 여자들에게 인기 높았다고 한다.

 

1936년 함흥 영생고보 영어교사 시절,

교사 회식 자리에서 '함흥권번'의 기녀

‘자야(子夜, 김영한)’와 사랑에 빠진 백석이야기,

 

그는 종로3가 단성사 극장에서 둘이 본

<전쟁과 평화> 영화 속 여주인공 나타샤를

자야에 빗대 쓴 시.,'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라고 했다. 

 

두 사람이 종로 청진동에 살림을 차린 비슷한 시기에

종로 우미관 뒤편에서는 천재 시인 이상이

기생 금홍과 함께 살림을 차린다.

 

자야와 함께 살 방법을 찾아 만주로 떠난 백석을

그리고 해방과 전쟁, 분단과 함께 헤어진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


26살에 떠나 보낸 그를 평생 기다린 김영한은

평생 모은 1000억원 상당의 요정 대원각 부지를

10년 삼고초려 끝에 법정스님에게 시주하고 운명 또다른 운명의길로 간다.

 

삼청각, 오진암과 함께 1960~80년대 최고급 요정

현재 성북동의 사찰 길상사가 바로 그 대원각이다.


백석이 84 세로 북한에서 사망한 4년 뒤인

1999년 겨울 그녀도 영면, 그녀의 유언대로

흰눈이 내리는 날에 길상사 마당에 한줌의 재로 뿌려려지고 세상을 마감한다.  

 

사랑이 아무것도 아니게 된 시대에,

"사랑했던 백석 시인의 시(詩) 한 줄이

시주한 1000억 재산보다 값지다."


  자야는 영면후  저세상에서 꼭 백석을 만났을까 ???.

분단의 비극도 사랑의 종말도 하나도 달라진게 없는오늘날  난 그져 길상사에서 꽃무릅을 보고

애뜻한 자야의 사랑 이야길 한번 읽어본다.


나역시  마음을 비운다는게 그리 싶지는 않는것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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