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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생각없이 사진을접고 푹쉬고 돌아왔습니다. /

나의 이야기

by 새로운 골뱅이 2019. 12.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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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담지 않은 여행



15박17일을 휴가지에서 쉬면서 사진을 담지않고 그냥 쉬었습니다.

처음 며칠은 이쁜새들도 이쁜꽃들도 많은 유혹을 했지만시간이 차츰 지나니 마음은 편해젔고   좋은 그림들은 마음속에 담아 왔습니다.

담배를 끊을때 나타나는 금단현상처럼 처음엔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2층 리조트에서 베렌다를 통해   3일째 된날 카메라를 테스트를 한 컷이 전부 그후론 사진을 담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와이파이가 생생하게 터지지는 않으나 카톡을 볼수 있을 만큼은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서울서 보내주는 지인들의 작품은 열심히 봤습니다.


모든걸 잊고 한번 휴가다운 휴가 를 보내고 싶어서 운동만 열심히 했습니다.

하루3끼 아침 정심 저녁 부페로 챙겨주는 맛있는식사와 푸짐한 야채 그리고 열대과일은 넘넘 좋았습니다.  


그리 덥지않은  날씨  

뒷산이 카오야이 국립공원이라 숲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언제나  한결 갔이 시원했습니다.  


다행히 초등학교 친구부부도 우리보다 몇일후 그곳으로 합류했고

10년지기 골프친구부부와 친구이자 사돈인 가족도  그곳으로왔서 저녁이면 야외 크럽하우스 레스토랑에서

맹꽁울음 소리를 들으면서 열심히 맹꽁이를 찾아 핸드폰으로 증명산진도 담아 왔습니다.

밤마다 울어대는 맹꽁이 울음소리는 정겨운 우리네 어릴때 시골 풍경을 연상케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엔 그곳에서 멋진 야외 파티도  태국 가수들의 공연도 보았고

호수가를 파라핀 촛불로 이쁘게 장식한 멋진 밤과 붉게탄 노을도 마음속이 담고 왔습니다. 


아침이면 이쁜 산새소리가 귀창이 따가울 정도로 울어대고 긴꼬리 딱새도

호수가로 물먹으로 내려 왔습니다.

한국의 파랑새보다 몇배 더 이쁜 파랑새는 지천에 널렸습니다.

후두티는 때거지로 멀려다니면서 습한곳바닥에 우르르 내려 않아 먹이활동을 합니다.


처음 15박17일이 엄청 길것 갔았는데 ....

 훌러덩 빨리도 지나 갔습니다.

우리부부는 올해도 변함없이 남미도 인도, 네팔도 함께 배낭여행을한 40년지기 마눌 친구부부와 함께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선영아빠

밤새 손수내린 핸드드림커피도 커피향 18홀내내 풍성했고   24일크리스마스 이브저녁 비행기에서 샀다는 

아이스 샴펜 맛 잊을수가 없읍니다.

다음 여행때도 꼭 샴펜과 원두커피는 챙겨 오십시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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