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섬 바위틈에서 육추를 하는 장면을 담기위해 1박2일 그섬을 찾았다.
부화한지 10여일 아직은 뽀송뽀송한 흰털이 가장 이쁠때 4형제는 멀리서 바라보니
눈망이이 초롱초롱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를 의지하고 있었다.
잠시후 엄마는 먹이로 새한마리를 발에 달고 휘익 둥지앞으로 날라 않는다 .
삽시간에 새한마리를 아가들에게 나눠 먹인후 자리를 뜬다.
아가들은 엄마가 날라가는곳을 바라보며 엄마 빨리 이쁘고 큰새를 잡아 오라고 주문하듯 바라만 본다.
엄마는 날라가면서 건너편 언덕위 우리들이 있는 머리위까지 저공비행을 하면서
아가들 건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자세로 한번 겁을주고 휙~~ 날라 간다.
놀고있던 아가들의 반응이 이고 곧바로 엄마는 이쁘고 큰 파랑새를 잡아 왔다.
저녁 식사는 맛있는 파티장으로 바뀌었고 30분이란 긴시간을 즐겁게 식사를 한다.
그후
건너편 바위위에서 엄마는 혹시나 우리가 아가들을 훔처갈까 긴시간을 지키고 있었고 ,
아무 반응이 없자 안심한듯 자리를 비우고 사냥을 다시 나갔다.
때론 비행해 나갈때면 저공으로 우리들의 머리위를 날면서 한번씩 겁을 주면서 경계를 하고
먼발치서 항상 둥지를 바라보고 있다가 아빠가 잡아온 먹이를 공중부양해
둥지로 들어오고 한낮 더위가 시작될쯤은
목욕을하고 나타나기도했다.
새중의 새 매력이 넘치는 송골매는 언제나 늠늠하고 믿음직한 새다.
난 매년 봄이면 송골매 매력에 빠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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