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처럼 이틀간이나 장마비는 장마같이 내렸다.
부슬비속에서 아침5시30분 집을나섰다.
오늘은 아침부터 흐림으로 예보를 확인하고 ......
해바라기 밭에 도착하니 기다렷다는 뜻이 하늘은 밝아오기 시작했고 빗방울은 멈첬다.
혼자서 물먹어 고개숙인 해바라기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는데
약속이나 한듯이 방울새는 우르르 내려 앉는다.
아무도 없는 해바라기 밭에서 가져간 사다리를 펴서 높게 앉아서
편하게 사진을 담았다.
오늘은 모처럼 봉담 건설현장에서 회의가 있다.
백수도 가끔 쓰일때가 있다.
9시에 담다 말고 미련만 가득담고 자릴떴다.
그리고 정심시간이 지나 그곳에 도착하니 옛날 함께 봉고차로 출사 다녔던
수원야생화 팀들이 오늘 정모 아닌 정모를 9명이나 방울새와 함께 했다.
지기 서봉산성님이 제주도로 이사하는 바람에 수원야생화는 길잃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그래도 난 뱅기타고 제주도에서 지난 가을도 올 봄도
지기님집에서 눈치안보고 딩굴면서 새도 찍고 제주란도 담았다.
언제나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풍긴 제주 지기님집이 좋고 서봉산 성님이 좋다.
성님 왜 제주 젓깔칼치는 올핸 안올려주는 겨요.
수원오시면 울집에서 자고 가라고 했는데....
살짝 말없이 왔다가 그냥 가신 성님이 얄 미워요 .
참말로 그렇게 하면 나도 제주 안갈껴요.
물총새가 사냥을 위해 호버링을 합니다. (0) | 2020.07.17 |
---|---|
풍경속 방울새 이야기 (0) | 2020.07.16 |
방울새도 2차 번식을 하나봐요. (0) | 2020.07.15 |
방울새 모정에서 사랑을 배웁니다 . (0) | 2020.07.15 |
청호반새 물고기 사냥 (0) | 2020.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