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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바람의 언덕에서 8월의 은하수를 만나다.

국내사진여행

by 새로운 골뱅이 2021. 8. 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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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은하수 

 

난 몇년전 여름출사지로 몽골을 24일간 출사여행을 다녀왔다.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난생처음 여행지에서 중간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만 갈수 있으면 

돌아오고 싶었다. 

 

말이여행이지 이건 지옥이 따로 없는 출사여행 하늘이 이불이고 바닥이 침상이었다.

사막에서 텐트를치고 밤이면 추위와 싸워야했고 돈이 있으면 모든것이 해결될줄만 알고

여행을왔는데 돈도 쓸곳이 없으니 필요도없고 물쓰듯이 쓴다는 물이 이렇게 

귀하다는걸 처음 알게해준 여행이었다. 

 

근데 난 그곳사막에서 은하수를 처음 만났고 난생처음 은하수를 담았다 .

그때가 8월초순 그믐때 .....

초저녁에 담았으니 광해가 없고 맑은 하늘엔 언제나 은하수를 찍을수 있게구나 나름 그렇게 머리속에 기억되고 말았다. 

 

근데 왠걸 지난해 5월에 먼길 군위까지 달려갔서 초저녁에 풍차앞에서 은하수를 죽어라 찾았지만 

말짱꽝.......

 

다음날 아침 인터넷에 그곳에서 담은 은하수가 올라왔다.

인터넷을 뒤지고 공부를하니 내머리속에 담겨져있는 은하수촬영 방법이 잘못된 정보 5월의 은하수는 자정을 넘어서 뜬다는걸 알았다.

 

8월의 은하수는 초저녁 뜬다.

8월이가면 은하수는 너무 일찍 어둡기전에 떠서 담을수가 없다. 

난 오늘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은하수를 바람의 언덕에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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