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화엄사에서 흑매화를 담고 쌍계사로 갈려고 나오는데 햇쌀이비치고 지리산쪽엔 운무가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차를 나도 모르게 노고단쪽으로 몰았다.
노고단은 차량이 올라갈수 있고 노고단전망대 휴게실에 주차를하고 등반도 할수있다.
오늘은 금요일 평일같으면 2박3일정도 시엄시엄 즐기면서 여행하고 싶다 .
그나나 이번 일요일은 결혼식에 가야하고 마눌은 친구딸 결혼식에 꼭 참석해야 한다고한다 .
특히 주말은 광관지 어딜가도 환영받지못한다.
그래서 난 좀처럼 주말여행을 하질 않는다.
올라가는 길은 시간상으로 꼽뻬기로 운전해야하고 피곤에 하다.
이번여행은 월요일출발 넉넉하게 여행할려고 했다. 그러나 화요일에 피치못할 약속이 있고 토요일오후부터 일요일 비소식이 있단다.
1박2일여행은 언제나 여유가 없서서 난 싫어한다.
평일 기약없는 시엄시엄 여행이 언제나 좋고 피곤하면 차를 돌려서 올라오곤했다.
화엄사에서 노고단 전망대까지는 30분이면 올라갈수 있고
가는 길목에 느닷없이 감시초소 처럼생긴곳에서 도료 사용료를차량1대와 마눌과두사람 2600원징수를한다.
봉이김선달이도 아니고 무슨명목인지 모르게 어리둥절하게 했다.
꼬치꼬치물어보니 개인사유지 통행료라고했다.
길을 딱을땐 당근 정부에서 도로는 보상을하고 길을 만드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럼
사유지 관람료인가 하여튼 금액이 크고 적고간에 충분한 설명을하고 이해를 구한다음 징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한2~30분후 차량은 구름을 뚫고 해발100미터 노고단 휴게소에 도착했다.
구름은 아랫쪽 게울에서 노고단을 넘지못하고 바람에 쓸려서
폭포에 물흐르듯 산둥성에서 쉬어만 간다.
바람이불면 올라왔다가 잠시 산을넘어서 올라가고 시간이 지나면 넘지 못한구름은 계곡으로 쓸려 내려 가길 몇시간씩 반복한다.
노고단엔 아직 봄은 오지 않았다. 어제.내린비로 게울에 어름둥치들이 녹아서 여기저기 버려져있고
얼음을 밀어낸 계곡엔 물소리도 요란하게 봄소리를 전해준다.
노고단에 운무를 바라보다 끼니도 노처버리고 더이상 기달릴수가 없서서
쌍계사 벗꽃길로 차를 몰았다.
노고단에 운무는 이번여행에서 계획에 없던 코스를 덤으로 하나도 선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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