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가을비가 촉촉이 참 많이도 내렸다.
단풍이 떨어질까 마음 조이며 밤을 지새웠다.
오늘은 오후에나 해를 볼수있다는 일기예보에 못처럼 긴장을 풀고 늦잠을 푹 잤다.
그러나 일어나는 둥근 아침해가 파란하늘에 올라오고 있었다.
허겁지급 아침을 먹고는 먼저 장태산에 들렸다가 촬영을 포기 하고 곧바로 마곡사로 달려갔다.
마곡사 계곡엔 느티나무 벗꽃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고 단풍은 다 떨어지고 말았다.
에고~ 어쩌나 이곳도 가을 풍경은 끝났다 생각하면서 절간까지 차를 몰고 들어갔다.
다행히
하늘은 맑고 가을 햇쌀은 강하다 역광에 유난히도 아름답게 활짝핀 마곡사 단풍은 빠져들고 말았다.
찍고 또찍고 광각으로 찍고 망원으로도 또 찍었다.
부드러운 가을빛에 단풍잎은 유난히도 더 아름다웠고 바람불면 보석처럼 반짝인다.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담고 또 담았다.
올가을 단풍 출사중에서 오늘같이 아름다운 단풍은 처음이다.
처음가는 마곡사 난 마곡사가 그렇게 큰 절인지 짐작조차 못했다.
얼마나 사찰인지 난 오늘 깜짝 놀랐다.
오늘따라 늦가을맞아 단풍나들이 온 관광객들로 마곡사 에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마곡사는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았는데 난 왜 한번도 가본적이 없을까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사진담기 딱 좋을많큼 붉은단풍과 주황단풍 노랑단풍과 초록단풍이
오늘따라 참 잘도 어울어져 잘도 놀아주는 늦가을 난 단풍에 빠져 지칠줄도 모르고 열심히 사진을 담았다.
혼자 떠난 단풍여행 오늘도 난 카메라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넸다.
가을은 간다. / 용담호의 반영은 아름답다. (0) | 2023.11.12 |
---|---|
가을은 간다. / 용담호의 아침 (0) | 2023.11.12 |
주왕산 절골의 가을풍경 (4) | 2023.11.03 |
주산지의 가을은 언제나 아름답다. (4) | 2023.11.01 |
유네스코 지질공원의 명소 청송 백석탄의 가을 (4) | 2023.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