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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간다. / 용담호의 아침

국내사진여행

by 새로운 골뱅이 2023. 11. 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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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간다.

 

토요일 아침 용담호의 기온은 뚝 떨어져 올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갔다.

가을은 간다.

 

올겨울 첫 추위와 아량곳 없이 이곳 용담호엔 전국에서 많은 사진 작가님이 찾았다.

출사 대형버스도 몇대 보이고 그 넓은 주차장엔 주차할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들 오셨다.    

대충 어림잡이 500명은 넘었고 1000명은 안된것 갔다. 

 

 출사지 용담호는 오늘 따라 대박이다.

물안개는 아직 동이 트기도전에 피어 오르기 시작했고 그넓은 주천생태공원주변 호수엔 삼각대 세울 자리도 없고 

 2중 3중으로 겹겹이 발 디딜 틈조차 없다.

 

어덯게 사전답사를 하고 오셨는지 장화를 신고 왔서 호수속 좋은자리를 차지하고는 

새가 올라오기 시작하니 영심히들 사진을 담는다.

 

  아침해가 올라오니 물안개는  더욱 많이 피어 오르고 

진안군에서  연출해준 카누 2대가 물안개속으로 왔다 갔다 멎진 연출을 해준다. 

다들 숨죽이고 열심히 셔터만 눌러 된다. 

 

9시가 가까워 오니  해가 둥천에 높이 뜨고 빛이 강하니 

그 많튼 사람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고 주차장은 한적하기 시작한다.   

 

오늘 출사도 대박이다.

먼길 밤잠안자고 달려 왔지만 피곤함보다는 사진에 미첬으니 그져 행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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