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열대아로 잠못이루는 밤입니다.
호수가 연밭에서 덤불해오라기가 물고기를 잡아 둥지로 날라갑니다.
아침이면 많은 진사님들 꾀 오랜기간 이곳에 모였다가 불볕더위가 시작되면 한분 두분 빠져 나갑니다.
얼추 육추가 끝날무렵인지 덤불이 녀석 엄첨 자주 사냥을 옵니다.
요즘은 씨알이 큰 물고기만 사냥을 합니다.
잔뜩 잡아서 둥지로 날라가 올해 태어난 아가들에게 먹이를 먹이고 곧 바로 또 날라 옵니다.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이곳이라 아침나절 잠시 다녀 오고나면 하루가 훌딱 지나갑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곳 해바라기밭에는 해바라기가 여물어 가는데 그 많튼 방울새는 올해는 오지 않고
참새들만 즐겁게 우르르 내려않아 해바라기 파티를 몇일째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올까 내일은 올까 시간 나는대로 들려보지만 역시 .....
오늘도 방울이 녀석은 보이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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