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빛나는밤 운해와만난 광덕산
별이 쏟아질 듯 황홀한 밤하늘을 보고 싶다면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강원도 화천의 광덕산으로 떠나자.
오래전부터 아마추어 천문가들이 별을 보러 즐겨 찾던 장소로, 맑은 날에는 맨눈으로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다.
천문대는 광덕산(1046m)의 해발 1010m 지점에 위치해 우리나라 시민천문대 중 가장 높은 고도를 자랑한다.
그만큼 조명이나 가로등 같은 불빛과 멀리 떨어져 있어 더 많은 별자리 관측이 가능하다.
천문대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지만 높은 산에 자리해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신비로운 ‘별 세상’을 만나기 위해 이 정도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광덕계곡을 지나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현대적인 모습의 조경철천문대가 나타난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에 4개의 돔이 반짝반짝 빛난다.
조경철 박사 기념전시실, 영상강의실 등을 갖췄있고,
. 2010년 작고한 조경철 박사는 천문학 대중화에 힘쓴 인물로 이름을따서 세운천문대다..
한국인 최초로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귀국 후인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던 장면을 생방송으로 동시통역해 ‘아폴로 박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TV에도 자주 등장해 대중에게도 친근한 인물이다.
출발전 저녁무렵 서울에선 소나기가 2시간가까이 천둥번개와함께 엄청 퍼부었다.
수원출발 새벽1시 천문대에 3시40분경도착했다 .
운해와 별이 총총 하늘가득 우릴반겼다.
한여름밤 서울에 기온과사뭇 틀린 광덕산천문데에서 별촬영은 추워서 바람막이를 겹처입고도 해가 뜰때까지
추위에오돌오돌 떨어야했고 아침해가뜬다음 봄볕에 병아리모양 그때서야 추위에서 해방되었다.
별을과운해를 처음담아보는날 돌아왔서 파일을정리하면서
선선한 광덕산천문대가 새삼 그리워진다.
광덕산 조경철천문대 가는길 / 강원도 화천군 광덕리 산27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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