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배새매 육추
5년전 조류사진을 담아 보겠다고 200~600탐론랜즈를 사고 지인을따라 그 무더운 7월중순에
양평근교 붉은배새매 육추를 담는다고 따라갔다.
깍아지르는 산중턱을 땀을 비맞은듯 흘리면서 올라갔고 600미리 대를 가지지 않은 사람은 지풀에 쪼라들어서
겨우몇컷 담고서는 다시는 조류사진은 안담는다고 마음속으로 생각을하고
그랜즈를 보름후 20만원낮게 반품을하고 시간이 지나 퇴역하기 직전의 600 미리 단랜즈를 하나 장만 했다.
그리고 그 무거운 랜즈로 참 열심히도 가즌 아량 떨면서 조류사진담는 분들께 도움을 받아
소위 말하는 전국구는 따라다녔고 청호반새 세트장도 두번이나 짓고 물총새 세트장도 두번이나 지었다.
그놈의 물총새 아침저녁으로 참 열심히도 밥상차려주고 문안인사까지 다녔다.
그리고 올해 그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붉은배새매가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한거름에 달려갔다.
역시 고수는 좋은 둥지를 잘도 찾는구나 감탄을 했다.
둥지와 나무전체를 담은 사진은 600미리 풀바다에 크롭없이 담은 사진이고 아래 사진들중 아가들만 담은사진은 600미리에 크롭바디로
담아 크롭을했고 나머지 육추는 크롭바다로 아래위만 조금씩
짤라낸 사진들이다.
장마후 그날따라 빛이 너무 강했서 새사진 담기엔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었고 11시부터는 2~3시간에 한번씩
5시30분까지 딱 3번 왔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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