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농장
호남평야의 구릉지에서 겨울철 보리나 밀을 심은 밭에서는 그 후작으로 콩을 많이 심습니다.
1년 2모작으로 보리와 콩을 심는 것이 호남평야의 기후조건상 토지를 제일 잘 이용하기 때문이지요.
학원농장도 1990년대에는 그렇게 했습니다.
1990년대가 끝나갈 무렵 봄철 청보리밭에는 관광객이 점점 늘기 시작하고 거기에 맞추어 시설도 점점 필요해졌습니다
가을철 콩밭에는 전혀 관광객이 오시지 않는 것이 문제 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소득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가을철에도 멋진 농업경관이 펼쳐질 수 있는 작물을 찾아 나섰고
다행히 메밀을 찾아 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해 시험재배를 하다가 자신을 얻어 2003년도 대규모 재배를 하고 바로 그해 대박이 터졌습니다.
관광객이 구름처럼 몰려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때의 성공이 청보리축제와 메밀꽃잔치를 열게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4년도 이후에는 10만평 이상에 메밀을 심게 되었고
2010년대에 들어서는 주변농가들도 합세하여 20만평 수준으로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메밀은 재배기간이 매우 짧은 작물입니다.
씨를 뿌린후 3일이면 싹이 트고 30일이 지나면 꽃이 핍니다.
꽃의 수명은 10일정도 이지만 조건이 맞으면 새로운 꽃이 계속 피기 때문에 약 20일 정도는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화기간을 더 늘리려면 씨를 뿌릴 때 두세차례로 나누어 시차를 두고 심으면 됩니다.
즉 7월25일, 8월5일, 8월15일에 각각 파종을 하면 8월25일부터 10월5일까지 풍성한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학원농장의 메밀은 수확 못지않게 꽃의 경관도 중요하므로 이 분할파종방법을 사용하여 개화절정기를 최대한 길게 만들고 있습니다.
가을철 메밀꽃 잔치때에는 작은 면적이나마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꽃도 양념으로 준비를 합니다.
모처럼 와 주신 분들에게 멋진 가을 농촌풍경의 추억을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학원농장홈피에서 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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