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유봉(月留峰)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있다.
하늘로 치솟은 봉우리다. 월유봉(月留峰)은 이름 그대로 달이 머무는 곳으로
산봉우리를 타고 오른 둥근달이 서편으로 서서히, 능선을 따라 강물처럼 흘러흘러
머물면서 넘어간다 그래서
"머무를 유留"을 써 월유봉이라 한다
월유봉 아래로는 한천(寒泉) 흐른다.
백두대간 민주지산 삼도봉 물한계곡에서내려오는 냇물이곳을 지나간다.
한여름에도 발이 시릴 정도로 차갑고 맑은 곳이다.
한천으로 월유봉이 끝자락에 암봉이 우뚝 솟아있고
그 위에 단청으로 곱게 입힌 정자 한결 아름답다..
정자 아래로는 고운 모래밭과 미루나무가 어우러져 계절마다 멋진 그림을 연출해준다.
월유봉에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뜨고 ,
달이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흘러 월유봉에 머무는순간 수면에 비친 달빛은
우리는 상상만해도 그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곳 이곳이 월유봉이다.
병자호란 후 속세를 떠난 우암 송시열 선생도 이곳에 한천정사(寒泉精舍)를 세워
월유봉의 아름다움 을 노래하였고.
한천정사에 머물며 제자들에게 글과 학문을 가르켰다.
선생은 생전에 월유봉을 즐겨 찾으셨다.
월유봉을 중심으로 그 주변 풍광을 한데 묶어 한천팔경이라 부른다.
한천팔경(寒泉八景)은 월유봉(月留峰), 사군봉(使君峰), 산양벽(山羊壁), 용연대(龍淵臺), 화헌악(花軒嶽), 청학굴(淸鶴窟),
법존암(法存庵), 냉천정(冷泉亭) 등 경치를 말한다.
한천팔경은 한천정사에서 따온 것으로 저마다 생긴 모습이 특이하다.
화헌학은 월유봉에 봄에는아름다운 꽃을 노래한것이고,
가을에는 가을단풍의 화려함을 노래한 것이다
용연대는 월유봉 아래 소(沼)을,
산양벽은 월유봉의
깍아지른 졀벽을 일컫는다.
그중에 으뜸은 단연 월유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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