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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보다 아름다운골프장 담양다이너스티

국내골프

by 새로운 골뱅이 2012. 10.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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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보다 여행이 즐겁고 먹거리가 좋아 골프여행을 떠난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골프장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남아 있다.
그래서 다음에도 갈수 있는 골프장이 또 있어 즐겁고 행복하다 .
이번 골프여행은 담양 다이너스티로 한달전에 예약을 하고  4부부 8명이 함께 떠났다.

이 친구들은 오다 가다  만난 동갑내기 친구들이다 .

그래도 우린 길게는 15년이상 짦게는5년 함께 라운딩하면서 즐거움을 나눌줄
아는 친구들이다  .

전북 고창이 고향인 친구도 있고,
군산이 고향인친구,
충청도 진천이고향인  친구와 경상도 영양이 고향인 촌놈도 있다.
그리 잘 어울리지 않을것 같으면서도 다들 마눌들과  함께  골프 여행을 다니는
아주 편안한 친구들고 OB를 내면 박수로 세러머니를 한다 .

골프 스코아도  한넘빼고는 다 고만 고만하다 .
한넘이 너무 잘 친다.   핸디가 0 데  본인은 3 라고 한다 .
그래서 내기골프가 재미가 없다 .
가끔 때어버리고 갈려고 해도 아직 그만한 친구를 찿지못해서 항상 같이 다닌다....ㅎㅎㅎ    
이친구 골프 잘 치는것 흠 하나  빼곤 다 좋은 친구다. 

담양 다이너스티는 경부고속도로 판교 톨게이트서 300키로 조금 넘는거리에 있고
수도권에서 빡세게 달리면 2시간 반정도면 갈수있는 골프장이다.
 
메타세콰이어 거리와 죽순 대나무 밭이  유명하다.
그리고 한우 떡갈비가 유명하다는것은 담양갔어 처음 알고 왔다.

담양은 생각만으로는 엄청 먼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논산천안민자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를 거처서 간다. 
그러나 실제 달려보니 생각보다 고속도로 사정이  좋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첫 인상은 골프장이기보다는  미술관에 온 느낌 ...
많은 지방 골프장을 다녀 봤지만   크럽하우스는 조금 호화스럽다 .
 
미술관 보다 더 아름다운 건물.......
화강석이  아닌 대리석으로 중세기 궁전을 연상하게 했고  건물 입구에,
분수대 조각상들은  유럽에 어느 중세건물  조각상 앞에 서 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게끔했고 
아름답운 대리석 조각들이다 . 

그리고 실내는 완벽한 인테리어에  엔틱가구  장식품하나하나  한마디로 으악이다.
 
그리고 각홀마다 브론즈로 만든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해져드 옆에는 낚시하는 조각상과 주인을 따라온 개 조각이 있었고,
 밤나무 밑에는 산에서 방금 내려온듯 멧돼지와 새끼들.....
 멧돼지 조각은 금세 골퍼에게 달려들것만 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
  
1번홀 호수가엔  일곱마리에 고삐풀린 말들이 달리고 있었고
나즈막한 작은 폭포엔 개구리 들이 뛰어 다니는 조각, 물흐르는 게울가엔 백노가 긴목을 빼고 
굽이처 올라가는  오르막길 작은 연못엔 늘신한  인어동상이 있다
그리고 몇번째 홀인가 기억은 없어도 도께비상도   볼수 있었다 .
 
 

  
몇년전에  태국  보난자시시에서 라운딩 했던 기억이 새롭게 생각났다
보난자 시시는 태국 카오야이 국립공원 가는  팍총시내에서 조금 올라간곳에 있다

해발700미터  
태국에 갑부들이 이곳에 별장이 없으면 갑부측에 끼지 못한다고 한다
골프장을 돌아가면서  별장 전시장을 방불케 이쁘고 큰 별장들이 즐비하게  있고
각종 조각상들이 골프장에 전시되어 있는곳.

천마상과 마차 사자와 코끼리상등  수많은 조각들을 감상하면서 라운딩한
기억들이 새삼 뇌리를 스처갔다
   

 


 

 
 

 
후반 10번홀 앞에 원숭이 상은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고 ...........
눈을 두손으로 막고 있는 원숭이  ,   
귀를 막고 있는 원숭이 ,
입을 막고 있는 원숭이조각이 있다
곳곳에 전시된 조각상은 18홀 내내 즐거움과 행복함을 선사한다  
 

잘 정리된 페어웨이와 조경수들은 홀마다 독특한 설계로 골퍼를 즐겁게 했고 찌그린 2단 그린은 

좀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흠이 있다면 그린이 좀 느리다
골프장은 그린만 좋으면 모든게 용서 된다는 말이 있다.  
그린은 조금 부족한 2%가 ..........

그러나 다이너스티는 쭈그린 그린에 땟밥을 주고난 다음 롤라를  굴리지 않아 미운 털 복숭아
처럼  조금은 미운 느낌이다.
  
그외 나즈막한 구릉지를 깍아 만든 골프장은 때로는 홀과홀시이에 기존 산림을 최대한 살리고
자연그대로 살리면서 절개면을 최소화해  편안한 느낌을 줄수 있게 조성되었으며,
좁아보인 페어웨이는 실제 라운딩을 하니 그리 좁다는  느낌은 없었다
레굴러티에서는 거리는 조금 짦은 느낌이었다 .
       
  

 


 
첫날은 화이트 티에서 라운딩을 했다
네놈다 드라이버 거리가 좀 짱짱해서 그런지 세칸은 솟아이언을 잡아야 하니 올파가 많았다
버디를 잡지 않고는 내기골프에서 본전을 찿기가 힘든 라운딩이다.
처음가는 골프장인데 75가두넘 77이한넘  78일 한넘이다 .
거리가 짧으니 평균작 이상 했다.

그리고 언냐는 할일이 없어 카트옆 밤나무 밑에서 알밤을 줍고 우리또한 골프보다 밤줍기에

정신이 나갔다
얼마나 밤이 많은지 한사람당 한되빡 이상씩은 주워왔다.
도토리보다 조금큰 토종밤과 가끔은 개량종 큰밤도 있었다 
카트길에도 널린게 알밤이다 .
   

 

  

     
골프장 조경은 키가큰 적송과 장송은 없지만,  
때론 담양특산물인 울창한 대나무 밭도있고 잘 손질된 각종 나무들과 조경석 그리고 화단들   
은 다른골프장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공작단풍을 엄청 많이 심은홀과, 파3홀엔 수십 거루에 감나무가 있다.
주렁주렁 달려 익어가는 감 들은 가을에 정취와 넉넉함을 느낄수 있다.
 
 억세도 이제 제법 힌털옷으로 갈아 입었고, 또 높은가을 하늘에  뭉게구름 또한  골퍼들에
마음을 사로 잡았다.

때론 단풍나무는 벌써 가을옷을 갈아입어 붉게 타고 있었으며, 성급한 벗나무는  입이떨어지고 벌써 앙상한 가지만 있었다

 

 

 

 


다음날 아침 새벽 크럽하우스2층 골프탤서 내려다본 풍경이다.
호수에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먼산에 떡갈나무는 가을을 재촉하는 느낌이다.

어제 저녁 담양시내에서 떡갈비 정식에 소맥을 한잔하고 크럽하우스로 올라오는데 정문에서
크나큰  철대문을  경비 아저씨가 열어준다 .
 
순간 골프장 정문보다는 돈 많은 재벌집 사유지에 들어오는독특한 기분이었고, 
그 순간 세상에서 제일 돈많은 재벌이된 기분이라할까 조금은 야릇한 그른 기분이었다     

그리고 영화에서난 본 중세유럽 궁 같은 크럽하우스 로비를 지나  2층에 있는  골프텔로
올라가는순간 이건 분명 귀족으로 신분 상승하는 순간이다.

특급호탤를 방불케하는 인테리어와 엔틱가구 벽에걸린  엔틱시계는 분명 처음보는시계,  
벽면에 걸린 그림과  엔틱침대   천정에 간접조명을한 몰딩과 크레식한 벽지  
조금은 호화스럽기 까지 했다 .

바닥온도를 올리고 따끈따끈한 골프텔에서 하루를 자고난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려 크럽하우스에 갔는데 조금은 호사스러운 인테리어와 엔틱 가구들 또한번
놀랐다.
  
그리고 물안개 피어 오르는1번홀
어제 레굴러는 좀 짧은 느낌이 있어 오늘은 참피온 티에서 라운딩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거리가 만만치 않다,

첫홀부터 잘 맞은 드라이버 그러나 180미터가 남았다고하니 겨우 제주도 온에 원퍼팅
OK 받아 겨우 구걸 파를 했다.
파3도 210미터 드라이버를 잡아야 하는만만치 않은 거리다

참피온티에서도 골프 잘치는  한놈은 막판에 OB한방날리고도 76를 치니 
우리3놈이 합신해 온갓   야지를 해도 그친구는 흔들림이 없었다.
잘친다는 한놈은 스코아  76은 좋아도 내기골프에 돈한푼못먹고, 나머지 3놈 80대초로  오늘도   
담양에서 즐거운 1박2알 라운딩은 끝났다 .

이틀 라운딩 첫날은 레굴러티에서 두째날은 참피온티에서 티샷을 하니 전혀 새로운 골프장같은 느낌을 받았고

 

우린 즐거워 시간 가는줄 모루고 18홀 2번을 돌았다 .
우리 4친구는 정말 편안한 친구들이다.  

라운딩후 골프장 입구 시골밥상에서 병어 조림과 칼치조림은 땀 뻘뻘흘리면 돌솥밥에   
누룽지 한톨까지 깔끔하게 비우고  메타세콰어 거리에서 
입장료가  1인당 1천원 너무 비싸다고 꾸억꾸억 우겨서
8명에 6천원주고  사진한판 촬칵~~~~찍었다

어린애들처럼 높게 뛰게 리어설 2번이나   시킨다음  마지막 3번째 촬영을 했다.
이번 골프여행은 생각보다 두배나 더 즐거운 여행을 했다
행복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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