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반새를 담기로 촬영약속을 한다음 큰 기대를 걸고 새벽4시에 출발 했다.
가는길 내내 졸리고 배고프고......
이넘의 사진이 먼지 몰라도 새벽2시에 일어나 잠을 못자고
이몽사몽으로 카플장소에 도착해 휴전선까지 달려갔다.
작년에 갔던 절개지는 하나도 변한게 없고 전방이라 여기 저기서 사격장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와 가끔 포사격소리로 아~~
여기가 접경지역 우리가 분단국가에 살고 있다는걸 한번더 알게끔 했다.
삐라 살포로 경찰들이 길목을 지키고 차량 드링크까지 검문을 한다.
도착하니 아침인데
청호반새는 멀리 건너편 소나무에서 우릴보고 울어 된다.
꼭 들리는 소리가 오늘도 우릴 귀찮게하게 또 왜 왔냐고......
도착하고 얼마후 딱반번 먹이도 안물고 왔서 우리가 있는 세트장을 처다 보고는
오~~오늘은 대포가 4대
그럼 4명이 왔겠군하고 쌩~~~
날라갔서 건너편 소나무로 날라갔서는 아빠 호반새까지 불러서 오늘은 육추포기와 파업을
선언하고는 어디론가 날라갔다.
우리 몰래 낮게 들어가 가끔 먹이를 주고가는 광경은 포착해도 사진은 담을수가 없다.
한시간 두시간 세시간이 흐르고 난 다음
먹이도 물지않고 멀리 않자서 왔다 갔다 울어 대면서 우릴 협박하기 시작한다.
오후4시에 먹이도 작은벌래 한마리물고 딱한번 더 횟대에서 처다 보면세 메롱하고~~약만 올리고 살아젔다.
얄미운 청호반새다.
기다림에 지처서 5시에 꼭 전쟁터에서 진 폐장병 같이 투덜투덜 산길을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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