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 나비야....
해바라기길 옆 망초대에 이쁜나비가 살포시 내려 않았습니다.
나비라곤 나 어릴적 배운 동요속 노랑나비 하얀나비 밖에 모른데 이놈은 오랜지색으로
넘넘 이쁘네요 .
처음은 24~70으로 똑딱똑딱 담다가 욕심이 생겼습니다 .
배낭속 105마크로 랜즈로 교체해 연사로 두르르 드르륵 따발총으로 담습니다.
근데
마크로 랜즈는 심도가 깊지 않으니 핀이 정확하질 않습니다.
한참이나 열심히 담고 있는데 하얀나비가 또 한마리 날라 왔습니다.
근데 이놈은 진득한 맛이 없구 엄청 촐랑 되네요 .
담다가 포기하고 해바라기길로 열심히 걸어 갑니다.
새 사진에 빠져서 다시 돌아오는길이 넘넘 멀었답니다.
올봄 꽃사진 담기까지 빠져 나오는데 너무나 긴 시간이 지나갓고 홀랑 바쪘던 경험이 있어서
나비사진은 그냥 몇컷만 담았습니다.
새 사지네 빠진다음에 30년 함께해온 골프란놈도 버림받아 겨우 한달에 2~3번밖에
마만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이젠좀 사진에 집착이나 애착에서 벗어나거싶고
대충 대충 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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