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부석사.
부석사하면 우리 어릴적 국사시간에서 배운 대한민국에서 가장오래된 목조건물 물량수전이 생각난다.
기둥은 싸리나무로 기둥아래와 위는 지름이가늘고
둥가운데지름은 배뿔룩이처럼 약간 나온 기둥으로 배운기억이 있다.
나역시 이곳을 여러번 다녀갔다.
가을이면 부석사로 올라가는 길 양쪽 사과밭 주인은 맛좋은 꿀사과를 뭉텅뭉텅 썰어서
나눠주기도 한다.
내려올쯤엔 과수원에서 갓 수확한 맛있는 사과를싸게 판다 .
이곳 영주에 인심은 좀 후하다.
돈 만원정도에 사과를 사면 인심좋게도 상처난 사과들을 몇개 더 넣어준다.
부석사 해넘어갈쯤 무량수전앞에서 바라본 조망은
너무나 아름답다는 표형밖에 없다.
굽이굽이 겹겹이 샇아둔 저 앞산들은 보지 않은 사람들이면 상상이 어렵다.
몇년전인가 갔을땐 물량수전앞 정자에서올라가 볼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곳은 출입금자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
그곳에가면 3백년전 이조시대에 어느 정치가가 서울서 모든 벼슬을버리고
이곳 부석사에 왔서
이제서야 그 무거운 짐을 떨치고 이 좋은삶을 왜 몰랄을까하는 후회에 글과
자연인으로 돌아간 행복한 글이
나무현판에 붓글로 써 놓은것을 발견하고 읽고 또 잃은 기억이 났다.
부석사에 가을은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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