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적 많이 봐온 이불보자기 병꽃
방직기계가 들어오고 포프린을짜서 나염이 시작될쯤 그시절을 난 기억한다.
나 어릴적 초등학교를 갓 나왔서 중학생이 될쯤 5일장이 면사무소 읍내에선 5일에 한번식 섰다.
그때가 난 기억한다 흙백 시대에서 칼라시대로 변하고 있었다고....
제일먼저 화려한 나염 그때가 유행한 색상이 바로 어제 담았던 사진의 칼라다.
느낌이 보는순간 50년전에 봤던 우리집 엄니가 나물팔아
시장에서 장만했던 이불 속은 흰광목에 앞엔 꽃무늬 이불 ......
사진을 담고 보는순간 그때 그기억이 살아났다.
그때 그 곱왔던 엄니는 이제 팔순중반을 넘어섰고 머리는 햐았고 허리는 꼬부랑 할머니로 변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골가면 바리바리 챙겨주시고 못좋서 안달이 났던 엄니는
이젠 그열정마저 어디갔는지 안타깝기만 한다.
그래도 코르나에 문박출입을 자제하시고 옆집 두 할머니와 매일
100짜리 고수돕에 오늘도 간혹은 중국집 짜장면에 통닭도 배달해 드신다고 자랑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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