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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밸리 / 안개속에서 빛내림이 있던날

국내골프

by 새로운 골뱅이 2021. 10. 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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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일 운촌리는 아침안개로 앞을볼수가 없다. 

 

5년만에 일요골프를 모처럼 약속했다.

주말이면 길이 막히고 열심히 일하는 직장다니시는 젊은세대를 위해 전 어느날 부터가 주말골프는

아예 약속을하지 않고 주중에만 골프장을 찾았다. 

 

근데 오늘은 우연찬게 함께 모임하는 동료들과 약속을 하고나니 오늘아침 

출발때부터 짓은 안개로 고속도로는 물론 운촌리 스카이밸리  잔디밭까지 안개가 깔렸다.

 

페어웨이는 홀마다 2~3군데씩 스치라이트가 감박이고 있으니 지나가는 항공기가 활주로 착각할

정도로 여기 저기서 깜박 거린다. 

 

안개가 깔렸으니 심봉사 문고리 잡기로 껌뻑이는 라이트보고 적당히 치면된다 .

초보들은 어디 떨어지는 잘 모르겠지만 골프인생 30년된 우린 대충 덜어지는 지점을 알고 찾아가면 그곳에 있다.  

그날도 헤져드에 하나 빠뜨린것 외엔 집나간 공은 없다. 

 

난 안개속이나니 사진담는 사람으로써 넘넘 반갑고 신명이 났다.

솔밭에서 빛내림도 담고 모델도 있고 파란진디밭에서 환몽같은 안개를 함께 담으니 꿩먹고 알먹고 

골프치고 사진담고 신났다.

 

내기골프에서 1등은 못했서도 2등했서 돈까지 챙겼으니 이보다 더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

학교 다닐땐 공부 잘한놈이 최고고 카바레에선 춤꾼이 최고다. 

 

총각땐 이쁜 여자잘 꼬드겨 연애 잘한놈이 제일부럽고 골프장에선 골프 제일 잘치는 놈이 제일 부러울때도 있었다.

지금이야 다들 20~30년 골프를 친 친구들이라 그날그날 스코아아가 도토리 키제기 정도 

그러나 아직도 왕싱글이라는 두셋친구는 골프를 너무 잘처서 

잘 안낑겨 줄때도 있다.  

 

나이를 먹으니 세상 살아가는 요령중에서 머든지 1등보다는 중간 약간 앞쪽으로 낄수만  있다면 최고라는걸 알았고 

그게 살아가는 최고 라는게 알게 되었다.

 

돈도 많은 친구들보니까  어떻게 상속할까 고민하고 때대면 세금 문제로 가끔 불려가는 친구도 봤다.

적당히 필요한 많큼만 빌리지 않고 쓸수만 있으면 최고다. 

 

집도 큰집에 살아보니 청소에 관리비 엄청 들고 혼자 출장가면 마눌이 무서워 잠이 안온다고 해서

실평수 25평에 아주작게 설계를했서 방두게 화장실두게 직접짓고 살아보니 너무편하고 좋다.  

10분이면 청소기 돌리고 밀때까지 끝낼수있으니 넘넘 편하다. 

 

나야 18홀 끝날때까지 안개가 깔려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다행히 전반 9홀이 끝나고 안개는거첬고 날씨는 다시 여름날시로 무덥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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