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한탄강시시
20여년 전부터 모임을 하던 지인들과 코로나가 터지고 부킹이 어려우니 분기에 한번씩 골프를
즐기고 식사를하면서 지난이야길 즐기면서 시간을 때운다.
그래도 지난여름까지는 이래저래 몇년째 이곳저곳 골프장을 옴겨가면서
라운딩을 했는데 이젠 부킹이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회원도 부킹하기가 어려우니 수도권에서 부킹을할수 없서서 우짜다가 그먼 한탄강시시까지 가게 되었다.
부킹이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조금은 머리가 아프기 시작 했다.
고속도로가 포천까지는 생겼지만 철원까지 가는길은 집에서 140킬로
아무리 새벽길을 달려도 2시간10분.......
20여년전 한탕강시시가 오픈하고 유명보일러회사 회장님이 다른골프모임에서 함께 라운딩한 인연으로
두번 다녀온 기억이 있다.
그리곤 세월이 참 많이도 흘렀다.
그때기억은 신설골프장 페어웨이도 쫍고 길이도 짧았고 멀어도멀어도 너무 멀었고 돌아오는길 밀렸던
기억밖에 없었다.
10월25일 새벽5시 자다깨다를 3번씩 반복하고 알람이 울리기 직전에 일어났서 짐을챙겨서 5시30분에 주차장을나섰다.
구리까지는 잘갔서 그만 포천가는 고속도로를 진입을 노첬고 국도로 달렸다.
월요일새벽이라 차량은 많고 신호등도 많으니 마음은 초조하고....
때론과속으로 또 경찰청에서 오는 딱지가 날라올것같은 예감은 들어도
시간을 마출려고 엄청노력을 했다.
다행히 베어스타운앞까진 밀렸는데 그후엔 잘풀려서 아침밥으로 해장국까지 먹고가는 여유를 보였다.
철원의기온은 뚝 떨어졌고 첫홀 페어웨이 잔디는 하얀서리로 뒤덮혀 있었고 때마침 아침빛이 부드럽게
비추고 있었다.
20여년이라 세월이 훌쩍 지났으니 그때심은 나무들이 아름답게 자랐고 유달리도 화살나무가
붉게 물들어 가을 맞을 안겨준다.
만나면 반가운친구 요즘세상살아가는 이야기로 때론 정치판의 죽임놈들 이야기까지 거침없이 한다.
후련할 많큼 원없이 떠들고나면 그래도 그때많큼은 가슴이 시원해 진다.
어제 한 선배형은 70을넘겼고 5년과 암과의 전쟁에서도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인생을 산다라는게 그렇게 지나가니 허무하고 다 내려 놓으니 밋밋하고 심심 하단다.
세상살이는 본인이 좋아 하는것을 할수있을때 하는것이 제일 즐겁고 행복하고 보고싶은 사람 볼수있고
함께 즐기고 놀수 있을때가 가장 좋다고 한다.
이제 다들 10년만 더 볼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어디 있겠는가????
어제
한탄강의 가을은 익어가고 깍아지른 절벽위에 세워진 크럽하우스에서 내려다보는 한탄강의
풍경은 글로 쓸수 없을만큼 마음까지 뭉클하게 했다.
다행히 돌아오는길은 퇴근시간 직전이라 수월했고 먼길이라 조금은 힘들것 갔았지만
아름다운 가을들녁 추수가 끝난 들력을 보면서 달려오는 하루는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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