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은화삼
코로나19로 골퍼는 직격탄을 맞았고 골프장은 대박이 터젔다.
비회원은 주중그린피가 25만원 회원은 7~8만원 공급과 수요가 적당히 형성되지 않으니 경제구조자체가 깨어젔다.
단체 부킹은 아예 코로나를 핑게로 해주지 않으니 부킹전쟁에 시달려오다가 얼떨결에 하나 잡아서
꼭두새벽에 은화삼으로 달려갔다.
회원위주로 운영해오든 골프장은 너나 할것없이 꼴두기도 한철이라고 칼춤을 춘다.
그래도 은화삼은 인터넷 예약으로 다른 골프장과는 조금은 수월했는데 9월10월 그 황금기에 한번도 부킹을 못했다.
코르나가 오기 전만해도 집에서 7~8분이면 갈수 있고 언제나 부킹걱정은 안해도 될많큼 여유있는 골프장이었다.
해외여행을 못가니 젊은층에서 스크린에서 필드로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골퍼들을 받아줄곳이 없으니 부킹전쟁이 될수밖에 없는구조로 바꿔버렸다.
집값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아예 집살생각을 포기하고 연봉은 올라 입사 7~8년차가 년봉1억 능력있는 부부 맞벌이들은
언제나 여유있는 직장인 보다는 몸하나가 기업자체가 되었다.
쥐꼬리만한 봉급봉투란말은 오래전 전설따라 삼천리에 나온말로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5일근무제에 또 월차까지 ....
시간여유가 넉넉한 젊은층이 요즘 골프장으로 거거 유입되면서 골프장들은 몇십년을 함께해온 회원들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그린피 3곱절내는 젊은비회원을 좋아한다.
이제 해외골프가 곧 개방되다하니 시간많고 나이먹은 골퍼들은 이제 안방 내어주고 동남아로
장기체류로 떠날준비 하시는 분들이 만아젔다.
11월3일 은화삼은 가을이 깊어만 간다.
페어웨이 잔디로 노오랗게 물들기 시작했고 담풍도 울굿붉굿 가을옷을 갈이 입었고
크나큰 소나무들도 몇달못본사이 이발을했서 단정한모습으로 변했고 피어오른 아침 물안개는
한층더 신비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선물했다.
난 은화삼이 좋다.
바람많은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0) | 2021.11.28 |
---|---|
은화삼의 만추 (0) | 2021.11.15 |
가을이 짖어가는 한탄강시시 (0) | 2021.10.25 |
처음 담아본 갤럭시 S 21 핸드폰 사진 (0) | 2021.10.22 |
10월21일 아침 물안개핀 스카이밸리는 이뻣다. (0) | 2021.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