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한 운명의 오목눈이가 죽을 힘을 다해 오목눈이보다 5배나 큰 뻐꾹이를 자식인줄 알고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기진맥진 하면서 꼴은 몰골로 ......
우짬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것도 모르는 덩치큼 뻐꾹이를 자식으로 둔 오목눈이는
무더위속에서 오직 자식 사랑에 먹이를 물고 왔서 열심히 육추를 합니다.
이것도 오목눈이의 운명이겠지요.
찜통더위에 마음은 답답하고 오목눈이가 아타깝고 불쌍하기만 합니다만
덩치큰 뻐꾹이 놈이 쬐끄마한 벌래몇마리가 속이 안찼는지 빨리 더 먹이를 잡아오라고 제촉을 합니다.
뻐꾹인 하필이면 덩치작은 오목눈이 한테 마법을 걸었을까요.
덩치가 비슷한 비둘기도 있고 성질 급한 직바꾸리도 있는데 하필이면 왜 오목눈이를 대리모로 택했을까요???
말 잘듣고 착한 오목눈이가 뻐꾹이한테는 대리모로 제일 만만했나 보죠.
워낙 착한 오목눈이니까요.
불쌍한 오목눈이 육추끝나면 시원하고 조용한 작은 폭포가 있는휴양지로 도시락싸 2박3일쯤
출산 휴가라도 보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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