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저녁
아들녀석이 초대를 했다.
반포사는 딸과 송파사는 아들은 주말이면 두집이 뭉처서 자주 번갈아 가면서 저녁식사를 함께 한단다.
두 손주녀석이 생일이 하루 차이다.
태어났서 지금까지 초등학생이된 두놈은
엄청 가까이 잘도 지낸다.
성격이 정반대로 먼저태어난 팔숙둥이는 영훈이는 인큐 베이터에서 한달을 지낸후 다시
세상밖으로 나왔지만 엄청 건강하고 체격도 좋다. .
월래 형인 주원인 섬세하고 내성적이다.
영훈이가 정상분만 날짜보다 2개월 먼저 태어나는 바람에 주원이는 하루늦은 동생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두놈은 엄청가까이 잘도 지내고 주말이면 항상 함께 만나서 함께 지낸다..
막내 지우는 졸졸 오빠들을 따라다니지만 어쩜 섬 머슴아 처럼 인형보다는
자동차를 더 좋아라고 딱지 치기도 오빠들과 함께한다.
세상 참 바뀐게 너무 많다.
얼마전 테라스에서 딱지치기를하는것을보고 엄청 놀랐다.
할비가 아는 딱지는 신문지나 두터운 카렌다를 뜨더서 접은 딱지줄 알고있는데 글쎄 세월이 지나니
장난감으로 플라스틱 딱지도 문방구에서 판단다.
처음본 플리스틱 딱지 너무 신기 하기도 하고 좀 어색했다.
그래도 옛날 종이로 접었던 그 딱지가 더 좋고 더 그리워 젔다.
세월리 흘러가니 바뀐게 너무도 많다.
오늘 할비와 할미는 초대를 받고 해질무렵 만나기로 약속을하고 약속장소 롯데 몰로 갔다.
롯데몰에서 만나서 저녁 산책과 차한잔을 하고 바로옆에 사는 아들집에서 맥주파티와 저녁식사를 했다.
대치동에서 35년을 살았지만 모처럼 서울 나드리 오늘은 더더욱 그리웠고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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