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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33년만에 첫 홀인원

나의 이야기

by 새로운 골뱅이 2022. 12. 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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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첫 홀인원 

이루다. 

 

2022년12월 1일 여주 운촌리 산 기슭엔 한낮인데도 영하5도 첫 추위치곤 혹독했다.

얍고보온성이 좋은 곺프웨어를  겹겹이 껴입고 핫팩을 두장이나 붙이고 나갔던이 

추위는 생각처럼 추위는 덜했고 전반 돌고나니 땀이 난다. 

 

바람이 없으니 햇빛은 따뜻하고 한파로  캔슬이 많았으니  당근  페워웨이는 텅 비었다. 

4시간도 걸리지 않아 골프는 끝났다.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골프는 나의 인생에서 결코 빠져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자릴 차지 하고 있었다.

30대 중반에 친구의 권유로  헌 크럽 한세트를 물려받아 대치동 이글골프에  그 비싼 레선비와   연습장 비용을 지불하고

마눌과 같이 골프에 입문 했습니다.  

 

두세달 똑딱볼을 치다가 어느날 옛 직장 상사의 부름을 받았다. 

 시키는대로 짐 싸서 레이크싸이드로 얼떨결에 따라 갔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사람이 펑크가 났서 대타로 머리올리로 간 골프였답니다. 

그시절엔 대타도 감사할 따름 입니다. 

 

그곳엔 직장 선배이자 직장상사 그리고 대표이사 까지 함께 라운딩을 했습니다.

난 그때  직장을  그만두고 홀로 나왔서 충무로 작은 사무실 하나를 마련하고 여직원1명두고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지

6개월정도 30대중반의  꿈많은 청년이였습니다.

 

  그날 골프를 생각보다 참 잘 첬습니다.

볼은 뜨고 난생 첫 파도하고 하여튼 100안팍으로 스코아 카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머리올리고 1년 안에 싱글을첬고  기념패도 받고 기념라운딩도 했습니다.

친구들사이에선 그때 골프천제소리도 들었습니다.   

 

나의 사회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후시간이 흐르고 지금의 스카이밸리

그당시 대영루비나  골프장이 건설되고 그곳에 회원권도 분양 받았았지요.  

 

지금의 구코스 (밸리와 스카이코스)가 시범 라운딩이 시작될쯤 IMF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난 그곳으로 출근을 하다시피 골프에 빠져 들었고 IMF로 세상이 뒤집혔으니 당근 일꺼린 없었도 골프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난 지금의 골프지기 30년 다래와 자주 만났고 다래권유로 SMC (스카이밸리멤버스크럽 골프모임)

에도 가입하고

그곳에서 길게는 30년을 함께 .....

그리고 봉사직으로 봉급없는 말뚝 총무도 7년을 했습니다.

지금도 도끼자루 썩는줄 모르고 그렇게 세월을 보내고 있답니다. 

 

근데 난 그곳에서 다래가 홀인원을 두번하는것을 함께 라운딩하면서 보고 박수를 첬습니다. 

그리고 동반자가 홀인원 하는것을 수없이 봤고 나도 언젠가 하겠지 하고 기다리다가 몇년전부터 이젠 끝났다 하고 포기를 했습니다. 

 

근데 난 그곳에서 싱글도 남보다 빨리했고 이글도 수없이 

이븐도 수없이 첬지만 나에게 행운의 여신 홀인원은 멀기만 했습니다.  

 

  나에겐 행운의 홀인원은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전성기엔 언제나 파3에선 홀컵을 향해  날아가는 공은 한바귀가 모자란때도 있었고 스처서 지나가는 날도 있고 

깃대맞고 퉁겨나오는 날도 있었답니다.

 

그때마다 캐디 언냐는 나보다더 아쉬워하고 한숨을 쉬었답니다. 

 

세월은 지나고 

나이를 먹으니 10여전부터 너무 일찍 배운골프라 그런지 조금은 실증이나기 시작했고  그 많았던 골프모임에서 하나둘 빠져나오고 지금은 1달에 3번골프모임에만 나가고 있습니다.   

 

한10년 전부터 난 사진에 미처서 연습장엘 아예 가지 않았던이 어느날 줄고 줄은 드라이버는 마눌보다 적게 나간것을 확인하고 3개월전 지난 8월중순부터 연습장으로 다시 출근을 했습니다. 

 

지난 초여름부터 몸무게가 6킬로나 빠졌고 연습을 안하다가 연습하니 엄청 힘들었답니다.

옛날 장타소리는 온데 간데 없고 짤순이로 죽어라 연습해도 거린 늘지 않습니다. 

 

근데 요즘 연습장출근이  3개월 가까워오니 거리는 그리 늘지 않았지만 정확도는 믿을만 하답니다.

이빨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역시 어프렀치는 많이 정확합니다.

  스코어는 10번 라운딩하면 70대는 8번정도  적어 옵니다. 

 

요즘은  미첬게 그 좋아했던  조류 사진출사도 접었답니다.

몸무게가 빠지니 피곤했서 두갤 함께 하지 못하네요 

 요즘은 출사보다는 라운딩이 더 관심이 많고 사진을 오래 담았드니 또 마음이 골프로 돌이 오네요. 

 

요즘 일과중에서 아침일찍 연습장으로 달려갔서 공 300여개를 치고 집으로  돌아왔서 점심식사후 1만5천보 걷기에 도전합니다. 나이를 먹으니 건강이 최고라고  운동하는 재미도 솔솔난답니다. 

나이도 먹고 체력도 딸리고 될수 있는대로 자주 자주 필드로 나갈려고 열심히 운동합니다.  

 

늦으막 생애 첫 홀인원 

행운이 찾아왔다고 친구들이 더 난리입니다.

근데 난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홀인원은 꿈과 희망이 있고 소원이 있어야 이루어 지지요 

이젠 꿈도 희망도 나에겐 아무것도 없답니다.

 

꿈과 희망이 있으면 꿈을 이루기위해 피나는 노력의 댓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꿈이 없으면  마음도 아주 편안해 지지요.

 

 그냥 하루 하루 건강하게 잘 지네는게 최고의 행복이고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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