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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 뒤집어쓴 빨간 남천열매

국내사진여행

by 새로운 골뱅이 2022. 12. 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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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하얀눈 펑펑 내렸네

온종일 눈 치운다고 땀 뻘뻘 흘렀네

 

정심먹고 치우고 

잠시 쉬었다가 또 치웠네 

 

치워도 치워도 자꾸자꾸  내리네 

앞집 아저씬 오늘 눈 다섯번째 치운다네 

난 다행히 3번째 마무리네. 

 

자고난 오늘아침 마지막 눈을 또 치웠네

화단에 빨간 남천열매가 유난이도 아름다워 

사진담고 싶은 욕심이 생겼네 

 

엘레베이터 타고 집으로 올라가 카메라를 챙겨왔서

눈 치우다 말고 사진을 담네

 

근데

현관앞엔 누가 만들어 세웠는지 커다란 눈사람이 경비를 서고 있네 

파란눈을 가진 눈사람은 서양에서 왔나 보네

 

겨울이 오면 첫눈이 기다려지고 

첫 눈이오면 할비가 되었서도 그 기다리는 마음은 하나도 변함이 없다네 

 

 눈을 너무 많이 치워

팔이 빠지도록 아프다네 

그래도 몸은 힘들어도 눈 치울 곳이 있서서 행복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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