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루봉 들바람꽃
동강 할미꽃과 설악산 청노루귀를 담으면서 늦었다는 사실을 알고 서둘러 토요일 청평 뾰루봉
으로 들바람꽃을 담으려 달려갔다.
혹시나 꽃이 활짝 피었을까 새벽부터 서둘려 달려갔지만 ,
주말이라 고속도로와 국도는 가다 서다를 반복했고 출발 2시간후 뾰루봉에 도착했다.
왠걸
들바람꽃 서식지 입구부터 들바람꽃은 활짝 피었고 흐트려진 모습 싱싱한 들바람꽃을 찾을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주말이라 아침일찍 이곳을 찾은 진사님은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다.
빛이 들어오지 않고 큰 나무밑이나 왠쪽 음지 산비탈쪽 어쪄다 이제 피기 시작한 바람을
찾아 담기 시작했지만 싱싱한 꽃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뒷빽도 빛도 보면서 이리찍고 저리찍고 찍고 또 찍어보지만 꽃사진 담기란 숨이 턱까지 차고
머리가 하얏고
때론 빈혈에 호홉 곤란까지 찍다말고 한동안 먼산보고 멍때린후 다시 담는다.
사진중에서 가장 찍기 힘든사진이 야생화 사진이다.
근데 난 왜 하필이면 야생화 촬영에 미첬을까?????
사진은 찍고 나면 빨리보고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 갔다 .
나역시 그날 찍은 사진은 밤을 세웠서도 마무리를 그날 끝낸다.
사진을 담고나니 허기가 차고 배가 곱파온다.
너무 힘들었나 보다.
야생화 담기란 극한 노동이다.
이곳에 오면
남양주 영화 촬영소앞 지금은 가수가된 숫불총각이 한때 알바했던 그 유면한
숫불닭갈비와 막국수집이 생각난다.
먹고 갈려고 겨우 길건너 주차하고 들어갔는데 글쎄 대기가 30번째.......
한참이나 기다린 끝에 게눈 감추듯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고 집으로 돌아간다.
오늘은 모처럼 맛있는 점심으로 닭갈비와 막국수도 푸짐하게 먹었고 북한강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봄을 느끼는
또하나의 즐거움이 가득한 신바람 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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