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에서 이쁜 싸리꽃을 만났습니다.

 

 

가을의 길목에서 만난 이쁜 싸리꽃 

 

남한산성  성곽외벽에 큰꿩의비름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남한산성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침일찍 도착했는데 주말이라 산성엔 등산객이 엄청 많았습니다.

 

일단 성곽밖을 돌아야하기에 산성 남문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서문으로 나갔습니다.

9월의 더위는 역사 이레 처음아라는 뉴스는  들었지만 아침인데도 산을 오르니 덥고 너무 힘드네요. 

 

서문에서 남문쪽으로 돌면서 야생화 탐조를하는데 ....

분홍 물봉선화 와 노랑 물봉선화 군락지를 지나 큰꿩의비름은 산성벽을타고 군락지를 형성

피어도 피어도 너무 많이 피었습니다.

 

이 야생화 저 야생화 담기도 담기도 많이 담았지만 

야생화를 담으면 체력의 한계를 느낄때가 있죠 가져간빵과 오렌지쥬스로 허기를 달레면서 삼보일보하는 심정으로 

남문을 향해 한거름 한거름 옴겨 갑니다. 

 

근데 그때 바로머리위에서 곱게핀 싸리꽃을 발견합니다.

이뻐도 이뻐도 너무 이쁜 싸리꽃 ......

 

카메라 가방을 집어 던지고 물만난 고기처럼 이리찍고 저리담고 얼마나 신이 났는지 

미처 버립니다. 

 

한참이나 정신없이 담고 나니 뒤따라 오던 일행이 도착 했습니다. 

담든 싸리곷 물려주고 소리없이

또 다른야생화 찾아 길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