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꽃무릅
추석이 오고 가을바람불면 남도의 절집엔 꽃무릅이 화려하게 핀다.
올여름은 유난히도 덥고 지루했지만 그래도 계절이 바뀌고 가을이 왔단 소식에 꽃무릅은 피었다.
꽃무릅 작황은 예년같지 않다 .
더위에 지차서 뛰움뛰움 아물지 않은 상처마냥 여기저기 빈공간들이 많다.
백양꽃 담으로백양사에 갔다가 덤으로 꽃무릅을 담고왔다.
추석연휴 전날 마지막 늦더위에 지처서 몸은 천근만근 모기마져 어찌나 달라붙는지
한 20군데나 물린것 갔다.
추석내내 모기물린 상처에 약 바르고 알르레기 약 찾아먹고 건지러워서 뒤지게 고생했다.
취미활동도 좋치만 올여름 갔아선 더위에 너무 지처서 모든게 싫어진다.
밤새 내린비로 오늘 아침기온이 뚝 떨어젔다.
가을의 문턱에 이제서야 들어섰다.
불갑사 용천사 선운사 꽃무릅소식이 이제서야 올라오기 시작했다.
시간 되는대로 열심히 발품을 팔고 싶고 좋은 작품 담고 싶은 가을이 또 돌아왔다.
꽃길따라 떠나는 가을여행 1 / 너무넓고 너무 아름다운곳 고석정 꽃밭을 가다. (12) | 2024.09.27 |
---|---|
꽃무릅찾아 떠나는 가을여행 3 / 서울 성북동 길상사 (4) | 2024.09.26 |
내장산 내장사에서 백양꽃을 만나다. (4) | 2024.09.16 |
보석처럼 아름다운 흰아리연 (2) | 2024.09.10 |
비내리는 날의 수채화 / 비 쫄랑맞고 흰아리연을 또 담았습니다. (4) | 2024.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