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 우중야화
모처럼 장마다운 장마비가 중부지방에도 내리기 시작했다.
비가 오길 모두들 얼마나 기다렸는지 굵은 빗줄기를 보면서 이젠 가뭄으로 고생하신 농부에 빙그레웃는 모습이 떠 올랐다.
저녁6시 소낙비 내리는 소릴듣고 관곡지로 출발했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톨게이트에서 비내리는 퇴근길은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톨게이트로 진입하는데만 30분이란 긴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
관곡지에 어둠이 시작되기 직전에 도착했는데 벌써 원두막엔 비를피해 많은 진사님들이
어둡길 기다리면서 장비를 챙기고 있었다.
근데 모기때들이 시도 때도없이 입은 옷을 뚫고 회식을한다.
가져간 뿌리는 모기약으로 얼굴부터 발끝가지 바르고 뿌렸다.
8시가 넘어가고 빗줄기는 굵은비로 변했고 촬영은 시작되었다 .
카메라장비에 비옷을 입히후 나역시 비옷과 우산 그리고 한손엔 조명으로쓸 후라쉬 잡고 촬영을 시작한다.
비오는날은 주머니가 많은 촬영용 쪼끼가 좋다.
주머니마다 그때그때 필요한 밧떳리, 건전지,릴리즈 랜즈딱는수건등등
챙겨넣고 촬영을 하면 배낭을 메지 않고도 편하게 촬영을 할수 있다..
비는 오다가 거첬다를 반복했고 습기에무더위 모기때와싸움은 야간촬영에 참기힘든 일이며
수중우화는 더더욱 힘든 촬영이다.
손발이 척척 잘맞는 5~6명이 함께 촬영을하면서 교대로 조명을비추고
촬영을한다
주로 빛은 순광보다는 측광 역광으로 사진을 담는다.
떨어지는 빗줄기를 담을려면 IOS를 높이고 조리게는2.8~5.6정도 타임은 20분에1초에서 60분에1초정도 면 빗줄기는
원하는상태로 살릴수 있다.
그외 본인이 원하는대로 촬영을한다
골뱅이는 대체로 IOS를 낮추고 장노출로 사진을 담는다.
한참담다보니 배도 곱파오고 무었보다 모기때와 싸움이 힘겨워 10시경 살며시 관곡지를 빠져나왔다.
올해도 빅토리아가 피면 또다시 모기때와싸워가면서 야간촬영을 한다
빅토리아가 피는 그날밤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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